[팜뉴스=이권구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대표이사 박소연)는 러시아 직접투자펀드(RDIF) 자회사 'Human Vaccine'(HV) 및 스푸트니크 백신 생산 파트너사인 'ENSO Healthcare DMCC'(ENSO)와 지난 5일 스푸트니크 라이트 코로나19 백신의 위탁생산을 위한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기술이전계약을 거쳐 생산하게 될 스푸트니크 라이트는 2회 접종용인 스푸트니크 V와 달리 1회 접종만으로 면역 효과를 내도록 설계돼 있으며 한 종류의 벡터(아데노바이러스 26형)만을 사용한다.

계약을 체결한 러시아 HV는 RDIF 자회사로 스푸트니크 백신 생산 및 판매 라이선스를 갖고 있다. ENSO는 RDIF의 스푸트니크 백신 조달 및 유통을 담당하는 공식 파트너사로, 백신 원활한 공급을 위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 위탁생산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기술이전계약은 위탁생산계약 이전 단계로, 스푸트니크 라이트 백신에 대한 러시아의 DS(Drug Substance)/DP(Drug Product) 기술 이전 및 밸리데이션 등 내용이 포함된다.

회사는 지난달 상업용 백신생산시설이 들어선 충북 오송 제1캠퍼스 별관을 준공했으며, 올해 내 현재 내부작업 중인 제2캠퍼스의 메인 백신센터도 완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확보되는 10만 4,000리터의 대규모 백신 생산능력 가운데 일부가 이번 HV-ENSO와 위탁생산에 배정될 계획이다. 또 회사는  원활한 글로벌 백신 공급을 위해 제품 충진 및 포장까지 포함하는 DP(Drug Product) 생산능력을 확립하기 위해 최근 싸이티바(Cytiva)로부터 의약품 원액을 자동 포장하는 최첨단 충진기를 구매하는 등 사전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박소연 대표는 “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백신센터는 국제적인 규모를 자랑하며 다양한 백신을 빠른 시간내 대량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첫번째 프로젝트인 휴온스글로벌과 함께 진행하는 스푸트니크 V 컨소시엄에서 계획대로 성과를 내는 동시에, 이번에 직접 두번째 프로젝트인 HV-ENSO 계약을 통해 스푸트니크 라이트 생산까지 맡게 됐다”며 “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백신 관련 기술 및 설비를 최대한 활용해 다양한 형태의 백신 공급 수요에 속도감 있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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