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약품 제조업의 기업규모에 따른 출원건수 및 출원비율 추이>

                                                                        

[팜뉴스=이권구 기자] 세계 의약품 시장규모는 고령화, 만성질환자 증가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국내 의약품산업 시장 규모도 2019년 기준 24조 3,100억원으로 2015~2019년 동안 연평균 6% 성장률 보이고 있다.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은 의약품 개발 비용 상승, 블록버스터 제품 특허 만료로 인한 매출 저하 등 산업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혁신신약 개발,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등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산업기술 정책 수립을 위해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은 ‘의약품 제조기업의 특허활동 및 성과분석’보고서를 28일 발표했다.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기업규모별 해당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큰 변동 없이 중견기업, 중소기업, 대기업 순으로, 주로 중소・중견 기업이 주도해 왔으며, 최근 들어서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대기업 관심을 끌고 있다. 중소기업들 경우 제네릭 의약품과 내수시장, 의약품 위탁생산 위주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생산액이 크지 않은 소형 품목 비중도 높은 구조인 것으로 분석됐다. 

 기술기업-대기업 간 연계 활성화...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 필요

실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해외기술수출 규모와 성장률이 크게 확대됨에 따라 해외출원 필요성이 높은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산업을 이끌고 있는 중소기업 패밀리특허국가수는 1.8개국으로 해외출원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주), (주)유한양행 등 중견기업은 공격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특허등록 가능한 우수 기술을 다수 확보하고 해외 기술이전을 통해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반면, 중소기업들은 주로 내수시장을 대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국내 중소기업 지식재산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외 특허 출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허 분석을 수행한 곽현 박사(한국지식재산연구원)는 “ 향후 의약품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기업-대기업 간 연계 활성화,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상업화 및 인허가 지원 역량 강화 등 민・관 지속적 협력 및 노력이 요구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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