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임상 바이오기술 기업 세레신이 4천만달러(약 475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장기 투자자인 네슬레가 시리즈 II 투자에 초기 투자자로 참여한 이후 시리즈 IIA 투자에는 SK증권, 하나금융투자,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아르케인베스트먼트, K&T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이 밖에 신한금융투자, IBK캐피탈, KB증권, M캐피탈,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등도 시리즈 IIA 투자에 참여했다.

김기갑 K&T파트너스 대표이사와 안재열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세레신 이사회에 각각 이사와 참관인으로 참여한다. 이번 투자 유치와 함께 세레신은 한국 증시 상장을 목표로 하나금융투자와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세레신은 소아연축 치료제 주성분 '트리카프릴린'(tricaprilin)으로 미국 FDA로부터 ODD(Orphan Drug Designation, 희귀의약품 지정)와 RPD(Rare Pediatric Disease, 희귀소아질병의약품) 승인을 받았다. 이후 소아연축에 대한 안전성, 허용성,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시범 연구를 시작했으며, 편두통 임상 2상에 착수했다.

이번에 유치한 투자 재원은 현재 진행 중인 연구 활동의 확대 및 알츠하이머 글로벌 임상 3상 계획 수립과 착수를 위해 투입될 예정이다. 또, 제품 개발 및 파이프라인 확대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향후 18개월 동안 세레신은 현재 진행 중인 임상 실험에 대한 판독과 간질, 편두통 및 알츠하이머 질환에 대한 후기 단계 연구 시작을 포함한 몇 가지 변곡점에 도달하고, 기념비적인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찰스 스테이시(Charles Stacey) 세레신 대표이사는 " 세레신 오랜 투자 파트너인 네슬레(Nestlé) 및 윌마(Wilmar)와 마찬가지로 신규 투자자들도 획기적인 신경계 질환 대사를 표적으로 한 치료제 개발 비전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트리카프릴린 관련 자사 연구개발 계획에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며 " 세레신은 한국 초기투자자와 전략파트너를 확보해 안정적인 협력체제가 구축돼 있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 민관 투자자들이 신경과학과 신약개발 프로그램에 지대한 관심을 보여 주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김재완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는 " 세레신은 광범위한 질병에 걸쳐 환자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새로운 치료법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아직까지 커다란 수요 대비 효과적인 신경계 질환 치료제가 미비한 실정이라 앞으로 무궁무진한 기회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스 위르겐 뵈를레(Hans-Juergen Woerle) 네슬레헬스사이언스(Nestlé Health Science) CMO / CSO는 “ 지속적으로 세레신을 지원하고 있는데 전문지식과 기술, 자본을 보유한 이번 투자단이 협력한다면 인류에 공헌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이 시각 추천뉴스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