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에이프릴바이오(대표이사 차상훈)가 덴마크 소재 신경질환 전문 글로벌 제약회사 룬드벡(H. Lundbeck A/S)과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인 APB-A1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에이프릴바이오는 룬드벡으로부터 계약금 약 190억원(1천 6백만달러)을 계약 후 20일 내 수령하고  임상개발, 허가 등 단계별 마일스톤 달성에 따라 최대 약 5,180억 원(4억3천2백만달러)을 지급받을 예정이다. 계약금과 마일스톤은 반환 의무 조항이 없으며, 계약금 외 임상 1상에 사용할 임상시료 생산 비용 약 43억원(3백6십만달러) 역시 전액 보상 받아 올해 말까지 계약금 포함 총 233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다.

계약금 및 마일스톤과는 별도로 룬드벡은 에이프릴바이오에 APB-A1 관련 순매출의 최대 두 자릿수 비율에 달하는 높은 로열티를 단계별로 지불하기로 계약했으며, 기술이전 이후 프로젝트와 관련된 모든 개발 활동 및 비용 일체를 룬드벡이 맡기로 했다.

에이프릴바이오에 따르면 기술이전에 성공한 APB-A1 신약 후보는 습득면역계 가장 중요한 세포인 T세포와 B세포 상호 활성화에 관여하며 면역관문(immune checkpoint) 분자 중 하나로 알려진 CD40L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융합 단백질이다. APB-A1은 효과적으로 T세포와 B세포의 활성화를 저해시킬 수 있어 광범위한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로 활용 가능하고 특히 신경면역 질환에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프릴바이오 차상훈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신경면역질환 치료제를 성공적으로 개발할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룬드벡 EVP(Executive Vice President )이자 연구 개발 책임자인 요한 루트만 박사(Dr. Johan Luthman)는 " 흥미롭고 차별화된 항-CD40L 항체 유사 분자인 APB-A1을 통해 당사 4가지 전략적 핵심 영역 중 하나인 신경면역학 분야에서 R&D 전략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며 “유망한 전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 프로젝트는 다양한 신경면역 질환 관련 새롭고 강력한 차별화된 치료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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