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주)우정바이오(대표 천병년)는 남촌의료재단 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에 국내 최초로 완전밀폐 고온고압증기멸균 방식의 의료폐기물 멸균분쇄 시스템을 설치하고, 환경부로부터 사용 개시 승인을 받아 9월 13일부터 정식 가동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프랑스 ECODAS 제품으로  유럽은 물론 전 세계 90여 개국과 미국 42개 주의 환경부 인증을 받았으며, 우수한 안전성, 분쇄능력, 멸균력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향후 5년 간 우정바이오는 시화병원에 설치된 ECODAS 의료폐기물 멸균 분쇄 시스템 운영 및 유지관리 일체를 담당할 예정이다.

우정바이오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은 폐기물관리법 시행령 별표9의 설치 기준(섭씨 121도 이상, 계기압으로 1기압 이상인 상태에서 폐기물이 30분 이상 체류)을 충족해 검증을 완료했으며, 감염성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의 병원체와 고위험 병원체인 프리온까지 제거 가능한 환경(섭씨 138도, 3.5bar)에서 생물학적 지표(Biological Indicator)를 이용해 7-log reduction 검증도 추가적으로 완료했다.(법적 기준 4-log reduction, 해외 공인 인증 시험기관 8-log reduction 검증 완료)

우정바이오 관계자는 “ECODAS사의 20여 년 간 기술력이 축적된 하이브리드 고온고압증기 멸균 분쇄 처리 시스템은 국제 기구 기술 발표 시 언급되는 대표적 의료폐기물 처리시스템으로, 국내 감염관리 선도 기업인 우정바이오 멸균 시스템 유지관리 및 검증 기술력과 접목돼 한국형으로 최적화시켜 운영할 수 있는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적으로 검증된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시화병원에 설치하고 한국형으로 최적화해 운영하는 첫 발을 내딛은 점은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며 “해당 시스템은 400~3,000병상 규모의 의료기관에서 운영이 적합한 시스템으로, 현재도 여러 곳에서 설치 관련 문의가 접수되고 있으며 이 중 몇 곳과 계약을 추진 중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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