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태일 기자]국내 미용기기 중국 위조품 유통 사례가 심각 한 것으로 조사났다. 판매 제품명에 상품명을 직접 표기 한것은 물론 정품과 동일한 제품도 다수 발견됐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 리팡아거스와 시행한 '중국 온라인 유통 위조상품 실태조사 및 차단신고' 지원사업을 통해서 진행한 1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업체 중 판매제품명에 상표명을 표시한 침해 유형이 1688 4건, 알리바바 5건, 타오바오 47건, 핀둬둬 5건으로 총 9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품과 동일한 제품 미용기기 판매가 37건으로 가장 많았고, 변형상표 표시가 34건으로 뒤를 이었다. 상표 미표기 침해 제품도 6건이나 발견됐다.

판매 제품명에 상표명이 표기된 제품의 경우,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해당 기업의 제품은 아니지만, 해당 판매상이 판매하는 기타 사이트에는 위조제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의심된다.

조사에서는 중국 이외에도 Shoop 대만 33건, 인도네시아, 싱가폴, 태국 등 위조 의심제품 모델이 각각 1건씩 발견됐다.

리팡아거스 임동숙 대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중국에서 미용기기가 다수 불법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며 "중국에서 제조된 위조품은 중국이외의 국가로 유통되는 정황이 확인되고 대만의 경우 위조제품이 대량으로 유통되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침해제품 중 정품과 동일, 변형상표 보기 등은 차단신고가 가능하지만 상표 미표기의 경우는 차단 신고가 불가능하고, 판매 제품명에 상표명이 표기된 경우 추가 조사 및 정밀 분석이 필요하다"며 "중국등 기타 국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중국진출 기업의 지재권 침해(위조상품 유통) 실태조사와 그에 따른 지재권 침해 대응방안 수립 및 위조상품 판매사이트 차단신고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9월 6일부터 9월 15일까지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과 리팡아거스가 ▲타오바오 ▲1688 ▲알리바바 ▲핀둬둬 등 4개 플랫폼을 대상으로 중국내 위조상품 유통실태 조사를 희망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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