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세창 대표 발표 모습(우정바이오 유튜브 캡처)

[팜뉴스=최선재 기자]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가 신약 후보 물질의 기술 수출이 반환될 경우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권세창 대표는 1일 ‘국내외 신약개발 현황과 민간 클러스터의 역할(우정바이오 주최)’이란 제목의 심포지엄에서 “제약바이오사들이 라이센스 아웃 이후 다시 돌아왔다고 절망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필요가 없다. 우리 역시 라이센스 아웃을 해왔지만 돌아온 사례가 절반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측면에서 오히려 굉장히 많은 기회 요소가 있다”며 “새로운 신물질을 개발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가치 창출에 유리하다. 이미 우리가 잘 알고 익숙한 약물이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우정바이오 제공 발표 자료

권세창 대표는 “만일 리턴(반환)이 됐다면 같은 적응증으로 개발하기 쉽지 않지만 완전히 바꿔서 아예 다른 적응증으로 분석해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창출하는 방법도 있다”고 밝혓다.

이어 “가까운 사례로 우리는 2016년 얀센에 라이센스 아웃을 했지만 3년 후 반환을 받았다”며 “하지만 2020년 또 다른 적응증으로 다시 라이센스 아웃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대로 생각하면, 라이센스 아웃 이후 신약 후보 물질을 또 다른 적응증으로 넓힐 수 있도록 기술 수출을 받은 업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세창 대표는 “이런 경우 기술 수출 사례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는데 그런 노력을 기울이더라도 적응증 확장에 대한 사고의 전환이 이뤄진다면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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