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현대바이오가 경구용 COVID-19 치료제 'CP-COV03' 1상 임상시험계획 신청서를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

임상시험 제목은 '건강한 성인에서 CP-COV03-R 또는 CP-COV03-T 단회 경구투여 후 안전성 및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하기 위한 무작위배정, 공개 1상 임상시험'으로, 18명을 대상으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 CP-COV03-R 또는 CP-COV03-T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니클로사마이드는 코로나바이러스(SAS-CoV-2)에 높은 항바이러스 효능이 기대되지만 생체이용률이 낮은 반면, CP-COV03은 니클로사마이드 생체이용률을 개선해 코로나19 치료제 가능성이 기대된다.

이 임상시험과 관련한 특허출원 기술 등 지식재산권은 대주주 (주)씨앤팜이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바이오는 씨앤팜으로부터 해당 특허출원 기술에 관한 통상실시권을 부여받았다.

한편 현대바이오는 29일 씨앤팜이 개발한  'CP-COV03' 임상신청을 위한 항바이러스 효능실험을 정부출연 바이오 전문 연구기관에 위탁해 코로나19 감염 햄스터를 대상으로 수행한 결과, 현재까지 임상데이터가 공개된 전세계 항바이러스 경구제 중 CP-COV03가 인체 투여량 내에서 폐렴 병변 개선율, 폐조직 바이러스 농도, 폐손상 수치 등 모든 항바이러스제 효능지표에서 효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씨앤팜은 지난해 원천기술인 약물전달체(DDS)를 이용해 니클로사마이드 생체이용률을 10배 이상 끌어올린, 니클로사마이드 기반 항바이러스 치료제  'CP-COV03' 개발에 성공하고 지난 6월 현대바이오 및 유영제약과  'CP-COV03' 위수탁 제조 및 제조를 위한 3자 공동 제형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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