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구영회 기자] 1회 접종 백신인 존슨앤존슨 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 효과가 강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존슨앤존슨측은 3상 임상 결과를 인용해 첫번째 접종 후 2개월 뒤 추가 접종시 예방효과가 94%까지 상승했으며 코로나 중증 차단효과는 100%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자사의 백신접종을 마친 18-55세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추가접종에 대한 연구결과이며 이와 함께 투여간격이 길어질수록 방어력이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존슨앤존슨 백신은 첫 번째 접종 후 2개월 째에 추가 접종을 진행하면 항체 수준이 4-6배 증가했으며, 첫번째 투여 후 6개월 뒤 추가접종할 경우에는 항체수치가 9배 증가하고 4주 후에는 12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스터샷에 대한 결과와는 별도로 델타 변이가 확산일로에 있던 시기에 전세계적으로 진행된 ENSEMBLE 임상 3상 데이터에 따르면 존슨앤존슨 백신의 코로나19 차단효과는 75%로 나타났다.

현재 존슨앤존슨은 FDA 및 유럽 의약청 등과 자사 백신의 부스터샷 접종 여부나 대상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미국에서 존슨앤존슨의 백신은 14만 9천개의 접종분이 투여되었으며 화이자는 2억 2,110만개, 모더나는 1억 4,990만 개의 접종분이 투여된 바 있다. 이번 결과가 존슨앤존슨의 부스터샷이 승인여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가장 먼저 부스터샷 논의가 진행된 바 있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에서 부스터샷에 권고여부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 결과 위원 18명 중 반대 16명, 찬성 2명의 압도적인 의견으로 3차 접종안이 부결된 바 있다. 부스터샷 반대측은 표결에 앞서 부스터샷의 효능에 대한 검증 데이터가 부족한다는 점을 문제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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