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19~24년 예상 성장률

예상규모

수입비중

의료소비재

9.9%

65백만$

약 90%

영상진단

7.4%

67백만$

100%

덴탈 시장

7.5%

67백만$

100%

정형외과, 보철 등

6.3%

69백만$

100%

의료보조도구

8.1%

12백만$

100%

기타 의료장비

8.8%

87백만$

약 95%

                                                                           <케냐 의료용품 시장 규모 및 제품별 성장률 2019~2024년, 자료원 Fitch Solutions>

[팜뉴스=이권구 기자] 동아프리카 의료분야 허브로 불리는 케냐에서 코로나19 이후 진단키트 수요가 크게 늘었고, 케냐 정부가  중산층 경제로 탈바꿈하기 위해 수립한 국가 전략인 ‘비전 2030’에도 의료, 바이오 분야 육성이 주요 개발 전략으로 포함돼 한국 기업 진출에 기회 요인이 될 것으로 제시됐다. 

코트라 케냐 나이로비무역관이 14일 낸 ‘케냐 코로나 진단키트 시장 동향’ 보고서(서영상)에 따르면 케냐에서 2020년 3월 12일 첫 번째 코로나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총 3번 코로나 대유행과 ‘락다운’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케냐 정부는 한국 코로나 관리 방안을 벤치마킹해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개인위생 정책 등 다소 아프리카에는 생소한 정책들을 펼치며 비교적 공개적이면서 국제 프로세스를 준수하는 코로나 대응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진단키트 시장, 주류는 PCR 방식...한국산 점유율 7위 

케냐 의료용품 시장은 미국 유럽 동아시아 산업체들 간 경쟁이 치열하고 공급업체가 넘쳐나기 때문에 가격에 매우 민감하다. 사소한 가격 변동에도 공급업체가 바뀔 가능성이 높으며, PCR 방식만 허용되고 있다. 최근 항원 방식을 승인했으나 아직 주류는 PCR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RT-LAMP방식은 향후 승인에 따라 신규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케냐 정부 의료 분야 육성과는 무관하게 코로나 진단키트는 경제적 성과와 산업 육성 전파력이 약하기 때문에 중요하지 않은 제품군으로 여겨져 왔으나, 진단키트를 포함한 의료용 소모품은 가장 큰 성장을 보일 영역으로 전망된다.

2020년 의료소모품(시약) 수입 총액은 85.25백만 달러로 2019년 대비 53.09% 증가했고, 이러한 증가는 점점 더 많은 케냐 사람들이 감염되면서 케냐 병원과 실험실에서 진단 시약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볼수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지난해 수입은 미국이 48.2%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중국 9.32%, 독일 8.69%로 뒤를 이었다. 이들 3개국이 2020년 시장을 석권했다. 한국산 수입은 3.57%로 7위에 올랐다.

                                                                                                  한국 진단키트, 지난해 코로나 이전보다 대폭 상승 

수출은 조건에 따라 집계방식이 다르고, 진단키트 외 다른 품목들이 혼재된 ‘Global Trade Atlas’ 통계만 본다면 한국 진단키트 수출은 2019년 대비 2020년 0.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출 신고 기준으로 좀 더 정확한 분류가 가능한 한국 관세청 수출통계에서는 한국 진단키트 및 시약 수출 금액은 코로나 이전인 19년도 대비 대폭 상승했으며, 2021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케냐에 진출해 있는 의료용품 업체는 필립스, GE, 메드트로닉 등으로 진단키트 유통 시 별도 전문 유통채널이 있는 것이 아니고, 의료제품 취급 중간 브로커들이 활동하기 때문에 정확히 어떤 브랜드를 납품했는지는 정확히 유추하기 힘들다.  

의약품 및 물품 공공 조달은 보건부 전문 의료물류 공급 공기업인 케냐 의료공급청(KEMSA)이 담당하며  대부분 입찰은 보통 2년 동안 진행한다. 대부분 업체들이 기부나 선납을 통하여 시장성을 공무원들에게 미리 평가 받고 입찰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민간 분야에서는 브로커 및 유통업체가 의료 시장 침투 전략과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고, 한국 기업과 협력해본 민간 유통업체도 존재하기 때문에  케냐 의료용품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들은 수입업체보다는 민간 브로커나 유통업체들과 제휴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서영상 특파원은 “ 케냐에서는 해외 의료용품 최종 사용자들과 연락하는 것이 쉽지 않고, 비용도 많이 들고 시간도 많이 소요된다. 공공부문 구매자는 120일 이상, 민간부문은 60일 이상이 결제완료까지 소요되기 때문에 결제조건이 까다롭다. 하지만  KEMSA 공급 계약을 입찰해낸다면, 케냐 내 6,000개 이상 공급선과 안정적인 수요를 얻어 낼 수 있기 때문에 현지 공인 유통업체를 공략해 시장 진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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