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아미코젠은 6일 문산 제2공장에서 경상남도, 진주시와 바이오신소재 혁신기업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아미코젠은 문산읍 생물산업전문 농공단지 내 총 6,398㎡ 부지에 의약용 미생물 단백질 CGMP 제조시설(문산제4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약 380억원을 투자하는 아미코젠은 신규 인력 약 160여명을 채용,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게 된다. 경상남도와 진주시는 아미코젠 투자와 채용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 재정적 지원을 하는데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아미코젠 문산제4공장은 2022년 초 착공해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건설될 엔돌라이신 제조시설은 아미코젠 파트너사인 라이산도 및 라이산도 협력사에 공급할 ‘엔돌라이신 생산 글로벌 허브’를 구축하는 것이 1차 목표로, 국내외 제약회사와 협력해 ‘미생물 단백질 발현시스템’을 이용한 의약품도 위탁개발생산(CDMO)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코스닥에 기술특례 상장한 아미코젠은 원천기술인 유전자진화기술과 단백질공학기술을 바탕을 바탕으로, 바이오제약 사업, 바이오 원부자재(배지, 레진) 및 CDMO 사업, 헬스케어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최근 비피도 인수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이용한 신약개발 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바이오분야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항생제’로 불리는 단백질 계열의 ‘엔돌라이신’ 고생산법 개발을 위해 세계적 엔돌라이신 전문기업 라이산도와 수년 간 협력해 왔다. 엔돌라이신(Endolysin)은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저항성 균주(슈퍼 박테리아)를 직접적으로 사멸시킬 수 있는 박테리오 파지 유래 효소로, 아미코젠 원천기술인 산업용 효소 기술을 접목해 지난해 엔돌라이신 생산수율을 기존대비 5배 이상으로 높이는데 성공했다. 지난 7월 아미코젠은 전략적 제휴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라이산도와 주식스왑 계약을 체결하면서 엔돌라이신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를 통해 특수효소, 의약API, 인체/동물의약품, 기능성식품, 마이크로바이움, 바이오원료를 모두 포함하는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아미코젠 신용철 대표는 “ 기업 이익은 지역사회로부터 발생하며, 지역사회와 이익실현을 공유하고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며 “미래 성장 동력인 바이오산업이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바이오 분야 미래를 선도하는 핵심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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