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태일 기자] 디지털뉴딜 일환으로 구축 중인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에 다른 바이오 데이터 분야 데이터들과 함께 마우스사업단의 감염병 전임상 시험데이터가 공유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3일 용홍택 제1차관이 서울대 관악캠퍼스 소재 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이하 ‘마우스사업단’)을 방문해 감염병 전문가들과 전임상 시험 데이터의 수집․공유를 위한 온라인 간담회를 가졌다.

마우스사업단의 감염병 전임상 시험 데이터는 바이오 연구데이터 통합 수집․공유 플랫폼으로 올해 구축에 착수해 10월부터 시범 운영되는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에 연계되어 다른 바이오 분야의 데이터들과 함께 연구현장에 공유될 예정이다.

감염병 전임상 시험 데이터는 신‧변종 감염병과 같은 바이오 재난 대응에 중요한 생명연구자원으로서 연구․산업 현장에서 활용 수요가 높아 바이오 연구데이터의 공유 생태계 활성화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임상 시험은 신약을 개발할 때 인체 대상 임상시험 전 실험동물을 대상으로 시험 하는 것을 뜻하는데, 마우스사업단은 연구용 동물 모델을 이용해 코로나-19 감염 실험 및 결과 분석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며 참여 기관 동의하에 관련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마우스, 햄스터 시험에 38개 기관 코로나 -19 치료제와 백신 후보물질의 전임상 시험을 지원하고, 9개 기관을 추가 선정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신‧변종 감염병에 대한 전임상 시험을 지원해 바이오 재난에 조기 대응이 가능한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공유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용홍택 제1차관은 “민간에서 구축하고 공유하기 어려운 전임상 시험 데이터가 연구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돼 임상단계에 투입되는 비용 절감과 기간 단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지금 정부가 구축 중인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을 통해 연구현장에서 다양한 데이터를 공유하고 빅데이터로 활용한다면 더욱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연구자들은 전임상 시험 데이터 뿐만 아니라, 고품질의 바이오 연구데이터가 공유될 수 있도록 산학연관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가 코로나-19 유행 초기부터 전임상 시험을 위해 지원해 온 마우스사업단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후보물질의 효능검증을 위한 전임상 시험에 선정된 기관들을 무상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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