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태일 기자]중국 경제 회복과 더불어 내수시장 활성화 정책에 따라 중국 지역과 협력 강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의료용품, 화장품 등 품목은 소득수준 상승 및 수입품 선호 현상, 인구구조의 변화 등 수요 측면과 해외소비를 국내소비로 전환하려는 정책요인이 맞물려 수입이 상승하는 추세로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KIEP(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발표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국의 지역경제구도 변화와 내수시장 진출전략’에 따르면 경제성장에도 불안정한 글로벌 거버넌스의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중국 내수시장 활용도 제고를 위해 중국 지역과의 협력 강화 필요성 증대된다고 지적했다.

금융위기 이후 중국의 내수확대 전략은 △소비 중심의 양적 확대 △소비ㆍ투자의 효율성 제고 및 공급 측면의 구조조정 병행을 거쳐 현재 양적 확대와 질적 제고 융합 정책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의 내수확대는 주로 중서부 지역의 투자수요 증대에 기인하나, 지역간 교역을 통해 동부의 고부가 상품ㆍ서비스가 중서부로 이출됨에 따라 동부의 부가가치 순이입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 수입시장에서 의료용품, 화장품, 반도체, 자동차 등 주요 수입품목 관련 지역구도 변화를 살펴보면 의료용품, 화장품 등 품목은 소득수준 상승 및 수입품 선호 현상, 인구구조의 변화 등 수요 측면과 해외소비를 국내소비로 전환하려는 정책요인이 맞물려 수입이 상승하는 추세다. 

특히 의료용품은 중국 지역 단위로 수입제한 완화조치를 추진하는 등 제도 개선으로 수입 확대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의료기기의 경우, 국산화를 위한 자국산업 육성 및 암묵적 시장진입 제한조치 등을 추진하고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KOTRA 중국 베이징 김성애 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제조업 경기선행지수인 제조업 PMI(구매자관리지수)는 최근 국제원자재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지만 작년 3월부터 연속 16개월 경기 확장 국면을 유지하고 있다. 2021년 상반기 중국 국내총생산액(GDP)은 전년 동기비 12.7% 증가한 53조2167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2020~2021년 복합증가율로 살펴보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을 뿐만 아니라 점진적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신에너지, 산업용 로봇, 집적회로 생산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5%, 69.8%, 48.1% 증가했으며 2년 통합 증가율은 모두 30%를 상회했다. 산업생산도 정부의 강력한 조업재개 지원책에 힘입어 가장 먼저 코로나 충격을 극복하며 회복세 보인 지표다. 
 
KIEP 보고서는 “한국의 비교우위 및 경쟁력이 유지ㆍ상승되고 있는 분야 관련 생산거점(수입거점) 지역과의 협력 강화와 한국 소비재에 대한 선호도 제고 및 관련 지역 발굴방안 모색 필요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디지털·정보화·교통 인프라 및 신산업 등 제조업 투자 분야와 비대면·온오프라인 융합 등 신소비 분야에서 동부지역 및 일부 내륙 거점 중심의 경협 강화 중요하다”며 “중국이 추구하는 자립형 내수발전의 주요 주체가 되는 지역발전전략(베이징ㆍ톈진ㆍ허베이, 창장삼각주, 광둥ㆍ홍콩ㆍ마카오 GBA(Great Bay Area), 쓰촨ㆍ충칭도시군) 활용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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