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퓨쳐켐이 방사성의약품 제조 핵심 신기술을 개발했다.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퓨쳐켐은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새로운 표지기술인 ‘18F-표지된 친디엔체와 테트라진 화합물과 'leDDA'(InVERSE ELECTRON dEMAND dIELS-Alder) 반응을 이용한 18F-표지기술’에 대해 국내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불소(18F)는 현재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사성동위원소로, 펩타이드 등 전구체와 결합하는 '표지' 단계를 거쳐 정맥주사 후 양전자단층촬영(PET)을 하면 질환별 영상을 취득할 수 있다.

퓨쳐켐에 따르면 새로운 특허기술은 복잡한 구조의 펩타이드나 항체엔 표지가 어려웠던 18F를 쉽게 표지할 수 있어, 18F 표지기술이 필요한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치매, 전립선암 진단 의약품의 생산수율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또 다양한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로도 활용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 현재 FDG를 비롯한 PET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은 일부 암과 퇴행성뇌질환에 국한돼 사용되지만, 최근 PET 보급률이 상승하고 다양한 질병 조기진단 수요가 크게 증가하며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 실제로 지난해 미국 FDA에서 승인된 신약 56개 중 PET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이 4개로 7.5%를 차지하는 등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18F 기반 PET 표적 진단 신약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