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태일 기자]정부가 국내 대기업 중심 제조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견·중소기업들과 스마트공장을 통한 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기존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들이 생산성은 물론 품질, 원가절감 등 다양한 효과를 보고 있어 중소, 중견기업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한 상생형 스마트공장 추진 전략 확대와 확산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다.

중소기업 중앙회가 발표한 ‘스마트공장 제조데이터 활용 실태 및 분석 수요조사’에 따르면 스마트 공장 도입 중소기업 88.8%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도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빅데이터 분석 도입 필요성에 대한 응답>

스마트공장 내 제조데이터 수집 비중은 각종 센서 장비 시스템을 통한 수집 43.3% 바코드, PDA 등 데이터 직접입력 39.1% 수기작성 17.3%의 데이터가 수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집된 데이터는 실시간 모니터링 69.5%, 수요예측 및 불량 등 원인분석 42.9%, 고객사가 요구하는 공정 품질 분석 자료로 34.7%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응답 기업 중 90%에 가까운 숫자가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위해 빅데이터 분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위해 중소기업들의 빅데이터 분석도입과 함께 빅데이터 분석기술 역량을 높이는 방향도 추진돼야 한다는 것이다.

산업연구원(Kiet)이 'Issue paper'( 2021-08)를 통해 발표한 국내 중소기업 성장 정체 원인과 해결 방안에서도 성장 정체 중소기업의 적극적 사업전환에 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성장정체 중소기업의 비중 증가 추이(Kiet paper 참조)>

국내 제조 중소기업 약 20.5%(2019년 기준)는 성장 정체 늪에 빠져있으며 성장 정체 원인은 시장요인 60%, 기업요인 40%로 조사됐다.

성장 정체 기업 상당수는 경쟁력이 낮고 성장 의지가 약해 정부 정책지원 없이는 성장 정체 늪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이다.

보고서는 성장 정체 중소기업을 위한 적극적인 사업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업전환이 바람직한 중소기업에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을 통해 2021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 공장 구축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관기업이 중소, 중견기업과 협력해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는 경우 구축비용 일부를 정부가 지원한다.

제조데이터를 수집 저장하고 분석, 활용을 위한  KAMP(Korea AI Manufacturing Platform)과 연계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제 제조업 강화에 나선다는 취지다.

이번 사업으로 IT·바이오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 대기업, 중견기업 및 중소기업 상생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제조업 경쟁력을 제고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제조혁신협회 김문선 사무국장은 “ 바이오·IT 등 다양한 산업의 제조업 경쟁력을 위해 스마트 제조혁신은 필수”라며 “국내 중소∙중견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선도 및 스마트 제조혁신 산업 경쟁력 확보와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인 지원들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 공장 도입 후 아주화장품, 에이비메디컬 등 기업은 생산성, 품질 개선은 물론 원가도 감소됐다”며 “다양한 정책적인 지원을 통한 도입이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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