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한올바이오파마(이하 한올)는 중국 파트너 하버바이오메드가 중국에서 진행한 HL161의 중증근무력증 임상2상 관련 긍정적 결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하버바이오메드 발표에 따르면 임상시험 결과 주평가변수(primary endpoint)인 중증근무력증 환자 일상생활수행능력(MG-ADL)에서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p=0.043)을 보였다. 또 함께 측정된 부평가변수(secondary endpoint) QMG(Quantitative Myasthenia Gravis), MGC(Myasthenia Gravis Composite), MG-QoL(Myasthenia Gravis Quality of Life) 등에서도 HL161 투약 후 빠르게 증상 개선을 나타냈다.

또 뛰어난 안전성과 내약성을 보였고, 심각한 이상반응이나 이로 인한 임상 이탈 환자도 없었다.

이번 임상을 진행한 수석연구자 종보자오(Chongbo Zhao) 의학박사는 “ 중증근무력증 질환 관련 중국에서 지난 수십년간 뛰어난 결과를 나타낸 임상이 부족했는데 HL161 경우 환자 증상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개선시켰다”며 “HL161이 난치성 중증근무력증 환자와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중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제가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하버바이오메드 진송왕(Jingsong Wang) 대표는 “ HL161이 효과적이고 안전성 높은 신약이 될 것"이라며 "피하주사로 개발되고 있는 HL161은 환자 스스로 투약이 가능하고 상태에 따라 유연하게 용량을 조절할 수 있어 치료에 대한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고 밝혔다. 하버바이오메드는 올해 하반기 중국에서 중증근무력증 임상 3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HL161(성분명 바토클리맙)은 중증근무력증 등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에게 과도하게 발견되는 자가항체를 감소시켜 질환을 개선시키는 항체의약품으로,  한올이 2017년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통해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로이반트와 하버바이오메드에 부여했다. 로이반트는 이후 자회사 이뮤노반트를 설립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지역에서 HL161을 개발 중이며, 하버바이오메드는 중국에서 임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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