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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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뉴스=김응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면서 면역력에 부쩍 신경 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기존 비타민제보다 복용량을 크게 늘려 건강관리와 피로회복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메가비타민’이 주목받는 모양새다.

지난해 1월,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나온 이후로 1년이 훌쩍 넘는 시간이 지났지만 ‘면역력’은 여전히 우리에게 중요한 화두로 남아있다.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19로부터 자신과 주위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비타민B’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비타민B는 질병 예방이나 피로회복, 신진대사 원활, 면역력 향상을 위해 권장량 이상의 섭취가 필요한 영양소인 것이 그 배경이다.

특히, 기존 제품들보다 비타민B의 함유량을 대폭 늘린 ‘메가비타민’이 인기를 끌고 있다. 비타민B는 수용성 비타민의 일종으로 몸속에 필요량이 저장되면 나머지는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과잉증이 잘 나타나지 않아 권장량 이상의 섭취가 필요한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

최근 인사이트코리아가 자체 분석 기술인 Deep MininG로 2020년 6월 1일부터 2021년 1월 31일까지의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소비자들이 비타민B를 구매하는 원인에는 피로감 회복이나 스트레스 해소, 코로나19로 인한 면역력 강화 등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비타민B를 복용하는 대상에는 수능시험 등으로 인해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은 학생들이 가장 많이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족과 성인, 직장인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비타민B를 언급하는 성별은 여성이 남성보다 소폭 높았다.

소비자들이 비타민B에 대한 기대효과로는 영양 불균형을 예방하기 위한 영양보충(84.1%)이 가장 높았고 건강관리(78.3%), 에너지보충(47.4%), 기력회복(39.2%), 대사 원활(34.4%), 면역(32.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타민B의 상위 연관어를 종합해보면, ‘건강’이라는 키워드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비타민B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비타민B 고함량 관련 상위 언급량을 기준으로 살펴봤을 때, 비타민B가 긍정적이라는 인식이 1354건이었고 부정적이라는 인식은 826건에 불과했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비타민B를 구매할 때 어떤 요소들을 중점적으로 고려할까.
 

표. 비타민B 구매 시 고려요인과 타입 (자료: 인사이트코리아)
표. 비타민B 구매 시 고려요인과 타입 (자료: 인사이트코리아)

인사이트코리아는 보고서를 통해 “비타민B 구매 시 소비자들이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성분과 흡수율, 가격 그리고 원료 등인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이는 비타민B 특성상, 신체를 개선하기 위한 성분을 가장 중요시하는 것으로 풀이되며 워낙 많은 종류와 다양한 가격대의 비타민 종류들이 있다 보니 ‘가격’ 역시 중요한 고려사항 중 하나였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또한 비타민B 제품 타입에 대한 언급도 다수 관찰할 수 있었다”라며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알약이 70.5%로 가장 높았고 분말 29.5%, 캡슐 26.2%, 액상 9.4% 순으로 언급량이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타민B가 부족하게 되면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피로감과 구토, 빈혈, 면역 체계 저하, 복부 경련, 설사, 변비 등이 있으며 드물게 피부 발진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임산부나 고령의 노인, 기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비타민B 결핍의 위험이 높아, 일반인들보다 더욱 많은 양의 비타민B 섭취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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