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아미코젠이 4공장을 건립한다. 

12일 아미코젠에 따르면 본사가 위치한 진주시 문산에 EU GMP 및 cGMP 시설을 갖춘 약 5,000㎡ 규모 ‘문산 제 4공장’ 건립 계약을 체결했다.

아미코젠은 신규 4공장을 통해 엔돌라이신을 비롯한 다양한 의약용 미생물 단백질을 생산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말까지 설계를 마무리한 후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착공이 목표다.

아미코젠은 지난해 12월, 리히텐슈타인 Lysando사와 기술 도입 계약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엔돌라이신 상처 치료제 ‘ARTILYSIN’ 국내 및 아시아 지역 판권을 획득했다. 향후 Lysando 본사와 Lysando의 Licensee 사 및 기타 엔돌라이신 개발 회사들에도 엔돌라이신을 공급하는 CMO사업을 함께 전개할 예정이다. Lysando사는 해당 분야 관련 특허 260여 개를 보유하고 있다.

엔돌라이신(Endolysin)은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저항성 균주(슈퍼 박테리아)를 직접적으로 사멸시킬 수 있는 박테리오 파지 유래 효소로, 기존 항생제에 내성을 지닌 내성균을 타깃으로 하는 차세대 항생제로 알려져 있다. 그람 양성균 뿐 아니라 그람 음성균에도 효과를 보이는 엔돌라이신을 활용한 Lysando사 상처 치료용 제품 ‘ARTILYSIN’은 유럽지역에서 정맥 다리 궤양 등 난치성 피부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마치고 판매되고 있다. 

아미코젠 박철 본부장은 “ 엔돌라이신 기술 상용화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생산 수율”이라며 "박테리오 파지 계열 물질은 생산성이 낮기 때문에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지만 당사 생산 기술로 경쟁사 대비 2배 이상 수율을 낼 수 있으며 이 생산력을 바탕으로 한 원가 절감은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미코젠은 엔돌라이신 공장 증축과 동시에 국내 임상을 통해 사업 성과를 단기간에 가시화하고,  자회사 '아미코젠차이나' 유통망을 활용해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진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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