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유한양행(사장 조욱제)이 반려동물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유한양행(사장 조욱제)은 5월 11일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CDS, Cognitive dysfunction syndrome) 치료제 ‘제다큐어’ (성분 : 크리스데살라진) 론칭 행사를 열고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유한양행은 반려동물 토탈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과 노령 반려동물 관리 제품 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의약품 시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반려동물 토탈헬스케어에 접목하고 있다.  

유한양행 담당자는 “유한양행은 사람과 동물, 생태계 동반 건강을 의미하는 ‘원 헬스’(One Health)에 기여할 수 있는 경영활동을 고심해 왔으며 첫 번째 결과물이 반려견 치매 치료제, ‘제다큐어’”라며, 유한양행이 갖고 있는 제약사 DNA와 ‘원 헬스’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유한양행이 출시한 ‘제다큐어’는 ㈜지엔티파마가 개발한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치료 동물용의약품으로, 2021년 2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사람 알츠하이머 치매와 증상이 비슷한 질환인 반려동물 인지기능장애증후군(CDS. Cognitive Dysfunction Syndrome)은 반려견 삶의 질 저하는 물론 배변실수나 한밤중 이유없는 짖음 같은 행동으로 보호자와 반려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제다큐어 주성분인 '크리스데살라진'을 알츠하이머 치매 동물 모델에 투여시, 알츠하이머 치매 원인으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뇌신경세포 사멸이 유의적으로 줄어들고 인지기능이 개선된다는 것이 확인됐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 향후 반려동물용 의약품, 먹거리 및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들을 출시할 계획으로,  반려동물 헬스케어 사업이 회사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제다큐어’는 동물병원에서 수의사 처방으로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