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아미코젠㈜ 신약개발 자회사인 ㈜아미코젠파마는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경구투여로 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 ‘AGP600’에 대해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AGP600은 경구투여만으로도 망막혈관장벽(BRB)을 가로질러 안구내까지 고농도로 도달할 수 있는 경구투여용 제제로, 노인성 습성 황반변성, 녹내장 및 당뇨망막병증을 포함한 시각장애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이다.

아미코젠파마는 캐나다, 호주, 러시아에 이어 국내에서 특허권리를 확보하게 됨에 따라 글로벌 진출 포석을 마련했다. 현재까지 특허 출원국은 총 14개국이다.

회사는 대표적인 황반변성 치료제인 아일리아(Eylea®)와 루센티스(Lucentis®)는  안구내 주사(Intravitreal injection)로 치료시 환자에게 공포감과 불편감을 주는 반면 AGP600은 경구 복용만으로 치료에 유효한 충분한 양을 안구내까지 전달할 수 있어, 환자들에게 안구내 주사에 대한 고통과 공포를 없애고 환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미 비임상시험에서 경구 투여만으로도 마우스, 랫드 및 원숭이의 연령 관련 황반변성 모델에서 맥락막신생혈관 병변을 효과적으로 억제하였고, 글로벌 표준치료제인 아일리아® 대비 비슷한 효과를 보인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아미코젠파마는 지난 3월 17일 식약처로부터 ‘AGP600’의 경구용 습성 황반변성 임상2a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아 서울대학교병원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 특허등록에 힘입어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고 임상단계 진입 및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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