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응민 기자] 의약품정책연구소는 2020년 보건복지부 민관협력 자살예방사업 수행을 통해 지역약국이 생명지킴이로서 지역사회 주민의 자살예방지지를 강화하기 위해 25개 지역의 약사회와 정신건강복지센터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약사연수교육을 진행하여 6667명의 생명지킴이를 양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7,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로 대한약사회와 공동으로 진행했고 지역약국이 갖는 심리적, 물리적 높은 접근성을 토대로 환자에 대한 투약과 복약지도 과정에서 지역약국이 지역사회 주민의 자살위험 조기발견을 위한 최적의 구심점이 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이를 실제 실현하기 위한 전략 마련을 목표로 수행됐다.

해당 사업에서 수행된 내용은 크게 네 가지로 1) 지역약사회와 지역자살예방센터 간 업무협약 체결, 2) 약사연수교육을 통해 생명지킴이 양성, 3) 기 활동 약사들을 중심으로 우수사례집 발간, 4) 복약지도 매뉴얼 개발이었다.

먼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한 전문인력 자원확보와 관련하여, 2020년 총 25개 지역의 약사회 20곳과 5개 지역의 46개 약국이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개 광역지방자치단체인 경기도약사회, 충남약사회, 경남약사회 및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아울러 17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약사회 및 정신건강복지센터와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번째로 약사연수교육을 통한 생명지킴이 양성 사업을 수행해 총 6667명의 약사가 생명지킴이 교육을 수료했다. 교육을 수료한 약사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95%의 약사가 교육내용이 유익하다고 답변했고 응답약사의 86.7%가 생명지킴이 교육을 통해 자살예방사업 참여 의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지킴이 교육 후 자살예방사업 참여의사 증가도
표. 생명지킴이 교육 후 자살예방사업 참여의사 증가도

세 번째로 기 활동약사들의 생명지킴이 수기사례 공모전을 진행해 약사들의 7개의 수기사례와 7개의 생명지킴이에 대한 생각을 수기사례집의 책자로 발간했다. 책자에는 투약과 복약지도 과정에서 약사와 환자 간 대면과 대화를 통해 환자들이 힘든 삶의 이야기를 꺼내놓으며 약사로부터 위로를 받고 다시 삶의 힘을 얻는 사례가 담겨있다.

마지막으로 지역약국이 생명지킴이로서 자살위험자 모니터링 및 정신건강복지센터로 환자를 연계하기 위한 매뉴얼을 개발하고 배포했다. 매뉴얼에는 환자 모니터링 및 전문기관 연계를 위한 매뉴얼과 고위험 환자 상담을 위한 기초지식에 대한 내용이 실려 있다.

의약품정책연구소 측은 "이번 사업은 지역약국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로 자살예방사업 8개 항목의 목표별 추진실적을 모두 100% 이상 달성했다"라며 "특히 대한약사회 주관 하에 의약품정책연구소가 사업을 진행해 사업 진행이 더욱 효과적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추후 사업에서는 생명지킴이 역할을 위한 약물 관련, 및 약국에서 다양한 사람들과의 소통 및 상담 과정에 필요한 교육자료 개발과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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