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는 4월 28일 지난해 ADC후보물질을 기술이전 해간 시스톤(CStone pharmaceuticals)과 픽시스(Pyxis Oncology)가 해당 후보물질 개발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먼저 지난해 10월 LCB71(ROR1-ADC) 글로벌 판권을 이전해간 시스톤는 발표자료를 통해 경쟁약물인 벨로스바이오(VelosBio, 머크에 인수)와 엔비이테라퓨틱스(NBE therapeutics, 베링거잉겔하임에 인수) 'ROR1-ADC'와 비교해 4가지 차별적 장점 소개와 더불어 2021년 IND(임상시험승인요청)신청 및 2026년 출시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초 실제 임상시험이 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발표자료는 시스톤의 홈페이지에 게재됐으며, 누구나 확인 가능하다.

또, 픽시스는 지난 27일 사전등록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발표를 통해 지난해 12월 레고켐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LCB67(DLK1-ADC)을 포함해 보유중인 3개 ADC파이프라인 전임상 데이터 및 향후 임상개발 세부일정을 공개했으며, 내년부터 순차적인 IND제출을 통해 임상개발단계로 진입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ADC전문기업 ADCT(ADC Therapeutics)의 'Zynlonta'(CD19-ADC)가 지난 주말 FDA 시판승인을 받았다.  Zynlonta는 레고켐바이오 'LCB73'(CD19-ADC)과 동일타깃 및 같은 계열 톡신(PBD)이 적용된 경쟁약물로 해당 톡신은 이번 승인으로 처음 상용화됐다. 레고켐바이오 고유의 차세대 PBD톡신을 사용한 LCB73은 비임상시험을 통해 Zynlonta 대비 우수한 약효 및 독성이 입증됐으며 지난해 5월 익수다로 기술이전됐고 LCB73은 올해내 미국 IND제출이 계획돼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레고켐바이오 관계자는  “LCB14는 현재 중국 포순제약을 통해 임상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레고켐 자체적으로 혹은 기술이전을 통해 글로벌 임상을 계획하고 있다”며 “레고켐은 내년 IND신청을 위한 후속 ADC후보물질을 이미 확보하고 있으며, 또 기존과 같이 항체회사와 공동연구개발 뿐만 아니라 공격적인 항체 기술도입을 통해 추가 후보물질을 확보하려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