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디앤디파마텍은 자사가 개발한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 후보물질 'NLY01'이 중증 알츠하이머성 치매 동물모델에서 치료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NLY01은 신경염증 반응 근본 원인이 되는 미세아교세포의 병리 활성화를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의 질병조절치료제 후보물질이며,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연구진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 'Acta Neuropathologica Communications' 4월 26일자에 발표되었다.  

이에 앞서 디앤디파마텍 연구진은 지난 2018년 Nature Medicine 논문을 통해 NLY01이 파킨슨병 동물모델에서 미세아교세포 염증성 싸이토카인 분비를 억제하며, 퇴행성뇌질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밝혀진 신경독성 성상세포 활성화를 억제함으로써 신경세포 사멸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번 연구를 통해 파킨슨병과 유사하게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 및 동물 모델에서도 미세아교세포의 GLP-1 수용체 발현이 증가됨을 확인했다. 특히, GLP-1 수용체 항진제인 NLY01은 미세아교세포 활성화를 억제해 신경세포 사멸을 원천적으로 차단함으로써 뇌의 신경세포를 보호하고 뇌 속에 축적된 베타 아밀로이드를 제거해 인지능력 및 기억력 회복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NLY01은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 받은 타 GLP-1 계열 약물들과 알츠하이머성 치매 동물모델 비교 효능시험에서도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였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이사는 “ 이번 연구결과는 NLY01이 파킨슨병 뿐만 아니라 중증 알츠하이머성 치매 근본적 치료제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한 결과”라며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NLY01 관련 연구들을 통해 NLY01이 파킨슨병 및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포함한 다양한 퇴행성 신경질환 근본 치료제가 될 수 있도록 글로벌 임상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디앤디파마텍은 현재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NLY01 글로벌 임상 2상(240명)을 진행 중이며,  최근 미국 FDA로부터 알츠하이머 임상 2b상(518명) 임상시험계획서 (IND)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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