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703억원, 영업이익 299억원, 순이익 232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일부 호흡기 제품 및 수출 부문이 영향을 받아 전년동기(2,882억원)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6.2%)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4.2%, 101.7% 증가하며 내실있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주요 개량·복합신약들은 고르게 성장하며 탄탄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제품군인 아모잘탄패밀리(287억원),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266억원) 등 10여종의 블록버스터 전문의약품들이 한미의 내실성장을 견인하고 있다(UBIST 기준). 

지난 2018년부터 3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시장 1위를 기록중인 한미약품은 지난해 1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 블록버스터 제품 12종(로수젯, 아모잘탄, 에소메졸, 아모잘탄플러스, 아모디핀, 한미탐스, 낙소졸, 로벨리토, 히알루미니, 카니틸, 라본디, 피도글)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도 꾸준한 성장을 토대로 4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시장 1위 달성이 기대된다. 

올해 1분기에는 한미약품이 보유한 30여개 신약 파이프라인에서 다양한 성과와 진전을 이뤘다. 한미약품 첫번째 바이오신약인 ‘롤론티스’는 지난 3월 한국 식약처로부터 신약 허가를 받았으며, 미국 FDA 허가를 위한 마지막 관문인 평택 바이오플랜트 현장 실사를 오는 5월 받을 예정이다. 

또 한미약품의 희귀질환치료 혁신신약 2종이 FDA 임상 2상 승인을 취득한데 이어 항암 혁신신약인 ‘포지오티닙’은 FDA의 패스트트랙에 지정됐다. 한미약품의 주사 항생제 ‘타짐’은 국내 제약기업 최초로 중국 정부 일치성 평가를 통과해 중국 전역 의료기관들 우선 처방 목록에 등재됐다.

북경한미약품은 지난해 중반까지 코로나19 영향을 받아 부진했지만, 4분기부터 빠르게 실적을 회복했다. 북경한미약품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1.6% 성장한 734억원, 영업이익은 25.7% 성장한 192억원이었다. 

북경한미약품이 판매중인 변비약 ‘리똥’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52.7% 상승한 158억원을 기록했으며, 어린이 유산균정장제 ‘마이마이’는 21.5% 상승한 214억원을 달성하는 등 완연한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우종수 사장은 “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한미약품은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통해 의미있는 내실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 위에서 혁신을 향해 집중 투자하는 한미만의 차별화된 경영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대표이사 송영숙·임종윤)는 연결회계 기준으로 1분기 2151억원의 매출과 137억원의 영업이익, 116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한미사이언스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9.5%, 순이익은 78.2%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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