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민건 기자] 완전액상 (fully-liquid) 제형의 6가 혼합백신 '헥사심프리필드시린지주' 백신이 국내 출시됐다.

신제품은 단독 백신 대비 접종 횟수를 최대 8회,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5가 혼합백신 또는 B형간염 단독백신 접종 대비 2회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노피 파스퇴르(대표 파스칼 로빈)는 19일 영아용 6가 혼합백신 '헥사심프리필드시린지주(Hexaxim)'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헥사심은 사노피 파스퇴르가 개발한 B형 간염 항원을 포함한 완전액상 제형의 콤보 백신이다. 국내 최초 도입된 6가 혼합백신이다.

헥사심은 기존 5가 혼합백신에 B형 간염 질환을 추가 예방함으로써 영아 기초 접종에 해당하는 6가지 감염 질환(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B형 간염, 폴리오(소아마비)과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Hib)에 의해 발생하는 침습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사노피-파스퇴르는 "올해 4월 기준으로 세계 124개국에서 약 1억2천만 도즈 이상 접종돼 글로벌 6가 혼합백신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다년간 접종 경험을 쌓아왔다"고 설명했다.

이는 2019년 6가 혼합백신을 사용하는 상위 35개국 기준으로 세계 6가 혼합백신 시장점유율 62%를 차지한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국내에는 작년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입품목 허가를 받았다.

헥사심은 생후 0개월에 B형 간염 백신을 접종한 생후 2개월 이상 영아를 대상으로 2·4·6개월에 3회 접종한다. 

5가 혼합백신과 B형 간염 단독 백신 접종 대비 접종횟수를 최대 2회 줄이고, 6가지 감염질환을 예방하는 단독 백신 접종 대비 최대 8회 감소시키는 등 병원 방문 과주사 고통 부담 경감, 예방접종 편의를 개선했다. 권고 접종 일정이 같은 다른 기초접종 백신과 접종 부위를 달리해 동시 접종이 가능하다.

헥사심은 6가지 백신을 별도의 재구성 과정 없이 즉시 사용 가능한 완전액상(Fully Liquid) 형태로 의료진 효율과 편의성도 높인다. 

사노피-파스퇴르는 "벨기에에서 진행한 한 연구에 따르면, 재구성 과정이 필요 없는 프리필드시린지 제형 백신은 의료진의 백신접종 준비 시간을 절반으로 줄인다"며 "별도의 백신 재구성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접종 오류의 위험을 약 5배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노피-파스퇴르는 "헥사심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글로벌 임상연구를 통해 6가지 감염질환에 해당하는 모든 항원에서 기초접종을 통한 면역원성, 대조군과 유사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고도 밝혔다.

사노피-파스퇴르는 "헥사심 접종군은 대조군 대비 모든 항원에서 91.7%~100% 혈청방어율·혈청양전율을 확인해 비열등성을 입증했고, B형 간염 항원에 대해서는 97.7%의 혈청방어율을 확인했다"며 "이상반응 역시 대조군 대비 유사한 발생률을 보였으며, 대부분 자발적 해소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헥사심은 6가 혼합백신으로 유일하게 2014년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심사(Pre-qualification) 자격을 획득했다. 헥사심은 올해 4월부터 전국 주요 종합병원과 병의원에서 유료로 접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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