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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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뉴스=구영회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FDA가 존슨앤존슨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혈전 위험성을 이유로 접종 중단을 권고한 이후, 유럽연합(EU)이 존슨앤존슨 백신과 더불어 동일한 아데노바이러스 방식을 적용한 아스트라제네카(이하 AZ) 백신도 내년에 공급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내용은 로이터 통신이 이탈리아 일간지 라 스탐파(La Stampa)가 이탈리아 보건부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을 재인용해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 기술을 사용하는 코로나19 백신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유럽의 움직임은 AZ에 이어 존슨앤존슨의 코로나19 백신에 혈전 위험성 문제가 잇따라 발생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이와 관련해 유럽의약청이 낮은 혈소판을 동반한 희귀 혈전증을 AZ 백신과 관련된 매우 드물지만 발생가능한 부작용으로 결론 내리면서도 접종권고를 유지한 것과는 다른 행보이기도 하다. 

여기에 존슨앤존슨의 백신과 관련해 FDA의 접종 중단 권고는 동일한 아데노바이러스 방식 계열 백신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유럽의약청 역시 존슨앤존슨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생한 혈전증 문제에 대한 검토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럽연합측은 현재 2022년과 2023년에 최대 18억 분량의 화이자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회원국의 승인을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은 화이자의 새로운 백신 계약에서 백신 1회 분량당 19.50유로(23.22달러) 가격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화이자의 백신 가격은 원래 1회당 12유로였으나 이후 15.5유로까지 올랐고 다른 백신들의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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