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응민 기자] 신라젠 소액주주 연대인 비상대책위원회와 성공주주모임은 14일 성명서를 내고 "신라젠 소액주주들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엠투엔을 신라젠의 항암 신약 개발에 동반할 최적임자로 판단하며, 이번 사측 결정을 적극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신라젠 비대위와 성공주주모임은 "범한화가인 엠투엔은 신라젠에서 진행중인 다양한 임상과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해 필수적인 풍부한 자금력을 갖추고 있고, 자회사 엠투엔바이오를 비롯하여 미국의 신약개발 전문업체 그린파이어바이오(GFB) 지분을 확보하는 등 바이오 사업에서 큰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엠투엔과 GFB는 세계 최고 권위의 암센터인 엠디앤더슨에서 난소암 치료제 'GRN-300'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신라젠이 보유한 백시니아 기반 면역항암제인 펙사벡(Pexa-vec)과 다양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라젠과 펙사벡의 미래가치가 상당하기에 우선협상대상자에 탈락한 경쟁사 입장에서는 크게 낙담할 거라 보이지만, 금번 선정결과를 인정하기 바란다"며 "혹여 비방과 흠집내기에 몰두한다면 주주차원에서 적극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신라젠에 대해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했다. 그러나 지난해 5월부터 현재까지 1년여간 거래 정지된 상태이며, 이에 소액주주들은 한국거래소를 상대로 빠른 거래재개를 요구 중이다.

다음은 지지 성명서 전문.

<신라젠 ‘우선협상대상자 엠투엔 선정 지지’ 성명서>

신라젠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와 신라젠 성공주주 모임은 신라젠이 우선협상대상자 엠투엔을 선정한 것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합니다.

신라젠은 3월 정기주총에서 신라젠 주주들의 주주제안을 통해 회사 정상화를 위한 신규 이사진을 선임했고, 날짜 없는 사임서를 제출하는 등 필사즉생의 각오로 임하고 있는 이사진이 다각도로 분석하여 우선협상대상자로 엠투엔을 선정하였다고 판단합니다.

엠투엔은 지난해 주총을 통해 사명을 변경하고 바이오 산업에 본격 전개하고 있습니다. 엠투엔바이오가 미국의 신약개발 전문업체 GFB를 인수했고, 세계 최고 권위의 암센터인 엠디앤더슨(M. D. Anderson)에서 임상을 진행하는 등 R&D, 임상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 신라젠의 미래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17만 신라젠 주주들은 엠투엔과의 시너지를 기대하며 신라젠의 정상화뿐만 아니라 글로벌 블록버스터 혁신 신약의 출시를 한마음으로 응원하려 합니다. 본 계약을 무사히 마무리하고 새롭게 달라질 신라젠의 모습을 기대하며 신라젠 비대위와 성공주주 모임은 신라젠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엠투엔을 선정한 것을 전폭적으로 지지함을 대외에 공개적으로 알립니다.

2021. 4. 14. 신라젠 비상대책위원회ㆍ신라젠 성공주주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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