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장학증서 수여식(제공=이태석 재단)
사진. 장학증서 수여식(제공=이태석 재단)

[팜뉴스=김응민 기자] 고(故) 이태석 신부의 뒤를 이어 의사 및 간호사의 꿈을 키우고 있는 제자들이 이태석 장학금을 전달 받았다.

이태석 재단은 지난 6일(현지시각) 남수단 주바국립대학에서 의과대학 및 간호대학에 재학하고 있는 이태석 신부의 제자 34명에게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남수단 대통령의 비서실장과 교육부 장관, 대학총장 등이 참석해 이태석 신부의 제자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구수환 이태석 재단 이사장은 “이태석 재단의 설립 목적은 ▲이 신부가 남긴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확산시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작은 밀알이 되고자 하는 것과 ▲남수단 톤즈를 비롯해 고통받고 절망하는 사람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국민의 사랑을 전하는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장학금 전달은 앞서 언급한 재단의 설립 목적을 실현하는 하나의 사례다”라며 “우리에게는 적은 액수일 수 있지만, 이태석 장학금을 받는 장학생들에게는 매우 큰 선물이다. 특히 의료 인력이 부족한 남수단의 현실을 고려했을 때, 그 의미는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이태석 장학생으로 선발된 제자들
사진. 이태석 장학생으로 선발된 제자들(제공=이태석 재단)

구수환 이사장은 “열과 성을 다해 지원해주시는 후원자들에게 늘 감사할 따름이며, 홈페이지를 통해 후원금모집현황과 재무보고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라며 “장학사업 외에도 한센인마을지원사업, 의료지원사업, 문화사업, 교육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지난해는 코로나로 인한 봉쇄정책과 반복되는 종족 간의 갈등, 홍수 피해 등으로 남수단이 큰 피해를 입었다”라며 “이를 위해 코로나 긴급대응사업을 실시, 난민촌과 고아원에 마스크 6만장 지원 및 이태석 신부 제자들에게 긴급생활지원금 지급 등을 진행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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