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국내 1위 CRO기업 씨엔알리서치(대표이사 윤문태)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3일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회계상 340억원으로 전년(270억원) 대비 26% 증가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50억원으로 전년대비 큰 폭 증가했다.  

매출상승 요인은 효율적인 기존 거래처 과제 관리를 통한 후속 임상 연계와 신속하고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통해 신규 거래처를 확대한 것이 가장 주요했고 코로나19로 바이오벤처 및 제약사들이 임상시험 파이프라인을 확대한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씨엔알리서치는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지속적인 사업확장을 시도했고,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고른 실적을 도출했다. 특히, 최근 국내 바이오벤처들이 다인종 임상을 중시해 초기 임상부터 호주 등 해외 임상에 돌입하는 것에 대비해 서울대병원과 공동으로 국내 다인종 임상시험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코카서스인종을 포함한 다인종 임상 6건을 진행 중이고, 올해 국내 바이오벤처 대상 다인종 임상 서비스를 계속 늘려 나갈 계획이다.

또, 코로나 19로 전 세계 임상수요가 늘어난 데 대비해, 2019년 미국과 유럽의 전문 CRO와 글로벌 임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또, 지난해 어크로스글로벌얼라이언스(Across Global Alliance)라는 글로벌 22개 CRO 연합의 국내 유일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 파트너십을 통해 씨엔알리서치는 글로벌 99개국 임상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해외 임상시험 영업라인도 구축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임상을 수주할 계획이다.

이 외 임상시험 전 주기에 대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비즈니스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녹십자랩셀과 합작해 설립한 ㈜지씨씨엘을 통한 전 주기 임상시험 검체 통합 분석 센트럴랩, 아산임상시험영상의학지원실과 협력해 설립한 ㈜트라이얼인포메틱스를 통한 임상시험 데이터 이미징 및 메디컬 모니터링 서비스스, 식약처 지정 임상시험 교육 서비스 기관인 씨엔알아카데미, 중소 바이오헬스케 기업의 인큐베이팅을 위해 싱가포르에 설립한 씨엔알헬스케어글로벌,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산하의 K바이오스타트가 그에 해당한다.

씨엔알리서치의 윤문태 대표는 “ 그간 국내에서 이룬 전통 CRO 비즈니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술 CRO로 전환을 통해, 한국형 글로벌 CRO 기업으로서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올해 IPO를 거치며 CRO 분야를 다양한 비즈니스로 연결하며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씨엔알리서치는 현재 글로벌 임상 화두로 떠오른 임상시험 데이터 정규 포맷 방식인 씨디스크(CDISC) 통합관리프로그램 도입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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