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민건 기자] 이연제약(대표 정순옥·유용환)은 유전자치료제 전문 기업 네오진팜(대표 김효수)과 간섬유화 유전자 치료제 유효성 평가를 위한 시료 생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이연제약이 간섬유화 유전자치료제 TIF의 유효성 평가용 시료생산을 위한 공정 개발과 품질 분석법을 확립 후 네오진팜에 시료를 공급하고, 네오진팜(NeoGene Pharm)이 시료를 공급받아 유효성 평가를 시행하게 된다.

이연제약은 "양사는 유효성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TIF 유전자 치료제 동물실험 평가를 완료하고, 2022년 상반기에 임상시험 허가 신청(IND filing)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임상시료와 원료, 완제품 생산은 이연제약 충주공장에서 한다"고 설명했다.

TIF 유전자치료제는 바이오-벤처 기업인 네오진팜이 발견한 간 섬유화 억제유전자 TIF1γ을 이용한 것이다. 

간염·지방간에서 간경변증으로 악화되는 것을 차단하는 치료제로 개발한 플라스미드 DNA 기반 유전자 치료제, 국내 특허 등록과 미국 특허 출원이 된 상태다.

이연제약은 "공정 개발과 품질분석법 확립을 통해 플라스미드 DNA 기반 임상시험용 시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도이치뱅크(Deutsche Bank) ALPCO에 따르면 세계 간 섬유증 치료제 시장은 2019년 3600억원에서 연평균 74%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간섬유화란 간세포 손상으로 인해 유출되는 사이토카인에 의해 간-성상 세포가 변질, 섬유화가 진행되는 증상이다. 이로 인해 부드러운 간 조직이 딱딱한 섬유 조직으로 바뀌면서 간 기능이 소실되는 난치병으로 발전한다. 

이연제약은 "전세계적으로 치료제 개발을 위해 대형 제약사들이 경쟁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나 아직 시장에 출시된 예방·차단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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