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한국바이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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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뉴스=신용수 기자] 지난해 첨단바이오의약품 시장이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뚜렷한 성장세를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재생의료연합(ARM)이 발표한 2020년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1222건의 재생의료 임상이 이뤄지고 있고, 그중 152건이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재생의료란 세포, 조직, 장기 등의 기능을 복원하는 의약 분야로, 난치성 질환의 치료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줄기세포치료제를 비롯해 바이오소재, 조직공악, 면역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분야 등이 모두 재생의료에 포함된다.

ARM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 연간 재생의료 투자자본금은 199억 달러(한화 22조 4300억 원)로 전년인 2019년 98억 달러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재생의료는 주식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2020년 미국 증권시장에서 유전자 치료제 관련주는 70%, 세포 기반 면역항암제(IO) 관련주는 82%, 전체 재생의료 관련주는 44%를 기록했다. 나스닥 바이오지수(NBI)가 연간 23% 증가한 것에 비해 매우 큰 성장폭을 나타낸 것. 

이 같은 성과는 특히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규모 임상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일궈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그중에서도 특히 iPSC, 유전자 편집, 동종이계 세포 면역치료 등의 분야에서 성과를 나타냈다. 현재 전 세계 유전체, 세포 및 조직 기반 치료제 개발업체는 2021년 3월 기준 총 1085개로, ▲북미 지역 543개 ▲유럽 209개 ▲아시아‧태평양 295개 ▲남미 13개 ▲중동 및 아프리카 25개 등이다. 

현재 미국 FDA나 유럽 EMA 등 규제기관에 따르면 2025년까지 기관마다 연 10~20건의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들 기관은 RMAT(FDA)나 PRIME(EMA) 같은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신속한 인허가 절차를 지원하는 패스트트랙 제도를 활성화해 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ARM은 2021년에 미국·유럽 등에서만 최소 8개의 재생의약품 허가가 기대된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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