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대표 이상훈)가 중국 아이맵(I-Mab Biopharma)과 공동개발 중인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ABL503를 미국 임상 1상 첫 환자에게 4월 1일(현지시간) 투여 완료했다.

텍사스주에 위치한 넥스트 온콜로지(Next Oncology)에서 이뤄진 이번 임상 1상에서는 암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한다. 넥스트 온콜로지 암센터, 예일 메디컬센터, UCLA 메디컬센터 등 총 6개 전문 임상기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ABL503은 PD-L1과 4-1BB를 동시 타깃하는 이중항체 면역항암제다. 기존 4-1BB 단독항체 면역항암제 효과를 개선하고 독성 부작용 문제를 해결해 차세대 항암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다. 임상 1상 시험을 통해서 안전성을 증명한 후 후보물질 가치를 높여 기술이전을 추진하겠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신규 타깃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ABL111(Claudin18.2X4-1BB)의 임상 1상 IND도 미국 FDA로부터 지난달에 승인받았으며, 6월에 첫 환자 등록을 계획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기존 4-1BB 항체의 독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종양미세환경에서만 암을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에이비엘바이오의 ‘Grabody-T’ 이중항체 플랫폼이 처음으로 임상 시험대에 오른 만큼, 좋은 결과를 통해  면역치료제 분야 기술력이 입증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ABL503 임상시험 정보는 글로벌 임상시험 정보 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즈(clinicaltrials.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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