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대웅제약이 4월 4일자 모 경제지 보도 ‘대웅제약, 에볼루스에 보톡스 원가 이하 공급’ 기사에 대해 법적 대응 입장을 밝혔다.

대웅제약은 5일 입장문을 통해 "에볼루스(Evolus)는 지난 3월 24일 컨퍼런스 콜(conference call)에서 에볼루스의 2020년 실적과 현재 재무현황, 향후 전망에 대해 설명했고, 그 중 3자 합의로 인해 원고 측에 지불해야 할 로열티에 대해 설명했다"고 밝혔다. 
(https://earningscast.com/EOLS/20210324에서 Q4 2020 Evolus, Inc. Earnings Conference call의 7분 30초 Lauren의 발언 부분=With regard to royalties, there are two time periods. The first time period is the 21-month period from mid-December 2020 through mid-September 2022. During this time, Evolus will pay a dollar amount per vial sold in the United States. During the same 21-month period, Evolus will also pay a low double-digit royalty on international sales. The impact of which is expected to be nominal through September 2022. The second time period is the 10-year period beginning mid-September 2022. During this time, Evolus will pay a mid single-digit royalty on our global net sales, which is expected to be offset by a nominal U.S. price increase. As such, the settlement economics are not expected to materially impact gross margin after September 2022, which is now only about 17 months away.)

이와 관련 대웅제약은 " 즉 에볼루스의 로열티는 21개월과 그 이후로 나눌 수 있으며, 21개월 부분은 미국에서의 판매량과 미국 외 지역에서 판매량 대비 일정액을 지불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첫 문장부터 명확하게 로열티를 언급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자는 위 컨퍼런스 콜 내용을 근거로 대웅이 에볼루스에 나보타를 원가 이하인 바이알 당 1달러에 납품한다고 보도했다"며 " 이는 완전히 허위사실로, 컨퍼런스 콜에서 에볼루스가 언급한 것은 대웅에 지불할 납품 비용이 아니라 메디톡스와 엘러간에 지불해야 할 로열티다. 대웅은 에볼루스에 나보타를 정상 가격에 공급하고 있고, 에볼루스는 컨퍼런스 콜에서 대웅의 공급가격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대웅제약은  " 따라서 기사에서 '대웅제약, 에볼루스에 보톡스 원가 이하 공급', '나보타 1바이알 1弗에 납품, 1100억원대 판매 손실 우려', '업계 “美판매사에 수출물량 무상으로 넘긴 것, 부담 클 듯', '에볼루스는 손실을 상당 부분 면하게 됐지만 대웅 측은 그 반대가 됐다' 등은 모두 허위사실이며 명백한 오보"라며 " 대웅제약은 기사를 쓴 기자에게 위 보도가 허위임을 수 차례 설명하고 정정보도를 요청했으나, (해당 신문사는) 익명의 에볼루스 관계자에게 받은 정보라며 이를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대웅제약은 " 이에 파트너사인 에볼루스에게 직접 사실 관계를 문의했고, 에볼루스는 '기자와 말한 적이 없다. 바이알당 1달러를 지불한다고 한 적이 없으며, 알다시피 에볼루스는 메디톡스와 엘러간에 지불하는 합의금이나 대웅에 지불하는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회신해 왔다. 결국 에볼루스는 (해당 신문사에) 그와 같은 정보를 제공한 적이 전혀 없으며 (해당 신문사) 기사는 완전히 근거 없는 내용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 이에 대웅제약은 더 이상  악의적 명예훼손을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해 법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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