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국제백신연구소(IVI)와 한국파스퇴르연구소(IPK)가 3월 31일 국제백신연구소에서 감염병 백신과 치료제 연구개발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세계 공중보건 증진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연구 협력과 정보 교환을 활성화하고, 공동 워크숍 및 세미나 개최를 통해 두 기관 및 관련 협력기관들 생의학자와 감염병 전문가들 간 교류와 협력을 촉진할 예정이다.

양 측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국제백신연구소 백신 설계·개발 역량 및 임상시험 지원 노하우와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감염병 치료제 개발 연구 역량 및 기술 등을 접목,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기관은 모두 코로나19, 메르스, 뎅기열, 결핵 등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공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감염 등 세포 내 생리화학적 변화를 이미지로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효능을 가진 물질을 도출하는 혁신적인 스크리닝 플랫폼을 활용해 감염병 예방 및 치료 전략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바이러스 감염에 대항하는 체내 면역반응 이해, 스크리닝 플랫폼을 활용한 새로운 면역 조절 후보물질 식별 등 바이러스 면역 및 병리학 분야 연구를 통해 백신 개발 가속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국제백신연구소가 서로의 연구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감염병 분야 백신개발 관련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전문성과 역량을 보유한 국제백신연구소와 협력을 통해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감염병 연구개발 핵심 역량 확대 기회를 마련하고, 나아가 공중보건 증진과 글로벌 보건 위협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 소장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국제백신연구소의 이사로 활동했다.

국제백신연구소는 전염병 백신 발굴과 개발, 보급에 전념하는 세계 유일 국제기구로 대한민국에 본부를 두고 있다. 이 연구소는 국내 및 전세계 기업 및 기관들과 민관 협력을 통해 소외감염병과 코로나 19 등 신종 감염병에 대한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은 “대한민국과 프랑스 과학 협력을 기반으로 설립된 국제적인 연구소이자 파스퇴르연구소 국제네트워크 멤버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협력해 세계보건 위협에 대한 백신 및 치료제 솔루션을 찾기 위한 노력에 힘을 모으게 돼 기쁘다”며 "이 파트너십은 백신 발굴 및 개발에 있어 IVI의 검증된 실적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첨단 스크리닝 플랫폼, 그리고 양 기관의 광범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네트워크와 통합함으로써 백신 발굴 및 개발에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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