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프로테오믹스(Proteomics, 단백질체학) 기반 조기진단 기술 개발기업 베르티스는 유방암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노동영 교수가 베르티스의 공동 대표이사로 취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베르티스는 기존 한승만 대표이사와 노동영 대표이사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경영하게 된다.

노동영 대표(사진)는 30년 이상 유방암 환자들과 함께한 전문가로, 베르티스 대표 제품인 ‘마스토체크’ 개발자다. 마스토체크는 1ml 미량 혈액만으로 조기 유방암을 92%(특허 기준) 정확도로 검진 가능한 검사법이다. 노 대표는 2008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릴런드 하트웰(Leland H. Hartwell) 교수가 이끈 ICBC(International Cancer Biomarker Consortium) 멤버로 단백질 바이오마커 연구를 시작, 이후 베르티스와 함께 반복적인 검증 작업으로 정확도를 높여 마스토체크를 완성했다.

지난 1990년 서울대 의대 교수로 부임한 노 신임 대표는 서울대병원 유방센터장, 암센터소장, 서울대학교 연구부총장 등을 거쳐 현재 강남차병원 병원장 및 유방센터 임상 교수직과 함께 대한암협회 회장, 한국유방건강재단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이번 대표이사 선임으로 노동영 대표는 강남차병원 원장직과 베르티스의 대표이사직을 겸임하게 됐다.

베르티스는 “노동영 대표이사가 수년간 기술 연구와 임상 현장을 넘나들며 쌓은 경험이 베르티스 각종 진단 기술 개발에 속도를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동영 대표는 “유방암에서 시작한 저의 연구가 베르티스에서 결실을 맺고 각종 질병으로 고통받는 분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한승만 대표가 가진 경영자로서 통찰력에 제가 가진 연구자로서 노하우를 더해 베르티스를 글로벌 프로테오믹스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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