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EU가 백신 수출과 관련 '상호주의'와 '비례성 원칙'을 강조, 수출제한 범위확대를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KBA Europe)가 24일 내놓은 '해외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EU는 제약사가 계약물량 적기공급 실패시, 해당 백신수출을 금지한다는 당초 입장에서, 지난 주 상호주의와 비례성 원칙을 강조, 수출제한 범위확대로 방침을 전환했다.

EU는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영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EU 수출 제한시, 화이자 및 모더나 등 EU에서 생산된 다른 백신의 영국 수출을 금지할 방침이다. 또, 지부에 비례성 원칙에 따라 EU보다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에 대해 해당국 백신 생산 여부와 관계없이 EU에서 생산된 백신 수출을 금지할 계획이다.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집행위 입장을 지지하고 있는 반면, 스웨덴, 스페인, 네덜란드 등은 계약물량을 적기에 공급하고 있는 제약사 백신의 수출제한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고, 독일이 수출금지에 매우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가운데 3월 25일(목) 열릴 EU 정상회의에서 백신 수출제한에 대한 EU 입장이 확정될 전망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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