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응민 기자] 고(故) 이태석 신부의 삶을 다룬 영화 <울지마 톤즈> 이후 10년이 지난 톤즈 마을의 모습과 이 신부가 가르쳤던 제자들의 모습을 그린 영화 <부활>이 재개봉한다.

<울지마 톤즈>는 남수단 ‘톤즈’ 마을의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며 살았던 고(故) 이태석 신부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로 지난 2010년 개봉했다. 연출은 KBS에서 ‘추적 60분’과 ‘KBS스페셜’ 등을 제작한 구수환 감독이 맡았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2020년 7월에 이 신부가 떠난 후에 남아 있는 톤즈 마을의 모습과 이 신부가 생전에 가르쳤던 제자들이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담은 영화 <부활>이 개봉했다.

개봉 당시, 이태석 신부의 제자들이 의과대학과 약학대학에 진학해 의료 봉사를 펼치는 모습을 두고 “이 신부가 뿌린 사랑의 씨앗이 10년이 지나 제자들에게서 나타나는 모습은 ‘사랑의 부활’ 그 자체였다”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그로부터 6개월이 지난 지금, 영화 <부활>이 오는 3월 26일부터 전국의 주요 멀티플렉스에서 재개봉한다.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구수환 감독은 “상업 영화가 아니어서 재개봉은 기대하지 않고 있었는데, 영화가 우리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와 특히 ‘부활’의 진정한 의미를 담고 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상영은 스크린 수도 많지 않고, 상영 기간도 짧은 편이다”라며 “하지만 이태석 신부님을 그리워하는 분들에게 다시 한번 좋은 기회를 드릴 수 있게 됐다는 점이 의미가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구 감독은 “또한 영화를 재개봉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은 중헌제약에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며 “중헌제약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2년부터 사단법인 이태석재단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영화 재개봉에도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부활>은 오는 26일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에서 동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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