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시지바이오 향남 조직은행

[팜뉴스=신용수 기자] 시지바이오가 미국 및 전세계에서 인체조직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낸다.

바이오 소재 기술 기반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대표이사 유현승)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인체조직 표준기구인 미국조직은행연합회(AATB, American Association of Tissue Banks)의 인체조직 가공업 품질관리 시스템 인증(이하 AATB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AATB는 전 세계의 인체조직 관련 표준 품질관리 시스템을 만들고 미국 내 인체조직 이식재에 대한 안전성과 기술력을 관리하는 민간기구다.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여러 조직은행들이 AATB에 품질시스템 승인을 받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AATB의 기준이 워낙 엄격하고 까다로워 인증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지바이오는 AATB 인증을 위해 인체조직 가공업 품질관리시스템의 전반적인 운영에 대한 심사를 받았으며, 전 항목에 걸쳐 AATB 인증기준에 부합하는 점수를 받아 AATB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성남 조직은행과 향남 조직은행의 최신화 된 시설과 장비에 대한 운영관리, 안정적인 품질관리 시스템을 높게 평가받았다.

국내 최대 규모의 조직은행을 운영하고 있는 시지바이오는 AATB 승인을 계기로 각종 재난, 사고, 장애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더 우수한 품질의 인체조직 이식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미국을 비롯한 중남미 및 아시아에 있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인체조직 사업을 시행할 수 있어 글로벌 사업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시지바이오는 인체조직 제품 중 수화형태의 동종진피 제품인 ‘시지덤 원스텝’과 골이식재인 ‘DBM Allomix Fiber’, 냉동건조 동종골 ‘Allo Bone’ 등으로 유방재건 시장과 골이식재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Transparency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유방암 발병률이 급증하면서 유방재건 시장은 2019년 14억 달러에서 연평균 5% 성장해 2026년 19억 달러 이상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유방절제 후 재건과정에서 동종진피를 적용하는 경우가 증가하면서 무세포 동종진피(ADM)제품이 유방재건 시장의 20% 이상을 점유하는 등 그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다. 시지바이오는 사용편의성과 안정성을 높인 ‘시지덤 원스텝’을 바탕으로 미국 ADM 시장에서 올해 3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는 "인체조직이식재시장은 생명과학이 진화를 거듭하면서 지속 성장하는 시장이다”며, “이번 AATB 인증을 바탕으로 미국, 중남미 및 아시아 인체조직, 의료기기 시장을 적극 공략해 글로벌 재생의료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시지바이오는 ‘삶의 질 향상 추구’ 미션 아래 질병 등으로 인한 근골격계 조직 손상 재건에 필요한 치료재료를 제조, 판매하는 회사로, 최근에는 미용 및 성형분야 치료재료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생체재료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임상 전문가와 다양한 협업을 통해 임상에 꼭 필요한 제품, 임상에서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을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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