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존슨앤존슨 로고

[팜뉴스=구영회 기자] 화이자, 모더나 백신에 이어 세번째로 미국에서 긴급사용이 승인된 존슨앤존슨의 코로나19 백신의 상대적으로 낮은 임상효과가 보정될 필요가 있으며 먼저 승인된 다른 백신에 효과가 뒤지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다른 백신이 2회 투여인데 반해 1회 투여와 냉장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임상서 화이자 백신이 95%, 모더나 백신이 94%의 백신 효과를 나타낸데 반해 존슨앤존슨의 백신은 66%의 낮은 효과를 나타낸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수치는 환경적 요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각 백신간의 절대적인 효과비교가 될 수 없다는 것이 초점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은 존슨앤존슨 백신 역시 '충분히 효과적'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에 비해 존슨앤존슨 백신의 경우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기 전에 임상시험이 끝난데 반해 존슨앤존슨의 백신은 새로운 변종이 확산된 이후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아울러 임상시험 참가자가 미국 40%, 라틴아메리카 40%, 남아프리카 15%로 나뉘어져 있어 거의 모든 임상시험 참가자가 전염성이 더 강력한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노출되었다는 점 역시 임상결과에서 마치 백신 효능이 떨어지는 것 같은 '착시효과'를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주목할 점은 이러한 조건 하에서도 존슨앤드존슨의 백신은 코로나19 관련 입원 및 사망을 100%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이자 미국 백악관의 수석 의료고문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 역시 언론사 인터뷰에서 "존슨앤존슨 백신이 내가 맞을 수 있는 유일한 백신이라면 백신 접종에 나설 것"이라면서 지금 중요한 것은 가능한 빨리 많은 사람에게 접종하는 것이며 백신 브랜드와 상관없이 접종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편, 승인후 존슨앤존슨 백신 400만회 분의 초기 물량이 미국에 공급되기 시작했으며 1회 접종 및 냉장보관의 장점으로 인해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에 우선적으로 배포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백신 공급 확대를 위해 미국 정부가 세계 최대 백신 제조사 가운데 하나인 머크와 존슨앤존슨 간에 백신 생산을 위한 파트너쉽 체결을 중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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