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인트론바이오 (대표 윤경원)는 최근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그램 음성균 (Gram negative bacteria)에 대해 우수한 항균활성을 갖는 엔도리신(Endolysin) 신약 후보물질 ‘GNA200’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창업 초기부터 오랜 기간 관련 연구를 통해 축적된 박테리오파지 및 엔도리신 개량기술과 더불어 진일보한 잇트리신(itLysin) 기술을 접목한 엔도리신 신약기술 결정체라 할 수 있는 'GN200 series'를 개발, 이 가운데 심각성이 가장 큰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Acinetobacter baumannii)에 대해 차별적 우수성을 보이는 신약물질 ‘GNA200’을 최종 선발했다. 인트론바이오는 해당 신약물질 특허기술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우선권 주장 미국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이를 근거로 글로벌 특허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금까지 엔도리신을 포함한 항생제들은 그램 음성균에 존재하는 외막 (Outer membrane) 장벽을 통과하지 못해 효과가 저하된다고 알려져 왔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유효 엔도리신을 이끌고 외막 장벽을 보다 용이하게 통과하게 하는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이번 기술 개발은 ‘말과 마차 개념 (horse and wagon concept)’이 적용돼 PoC (proof of concept)가 입증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인트론바이오 전수연 생명공학연구소 센터장은 “  항생제를 개발하고 있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은 그램 음성균을 타깃하는 새로운 항생제 개발에 큰 관심을 갖고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데, 강한 항생제를 개발하면 내성을 갖는 더욱 강한 슈퍼박테리아가 유발되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악순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혁신적인 신약 플랫폼을 매우 갈망하고 있는 상황에서 GN200 serie에 대한 전문가들 평가가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윤경원 대표는 “잇트리신 플랫폼 기술은 엔도리신을 자유자재로 용도에 맞게 개량해 낼 수 있는 플랫폼 기술로, 이번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는 물론, 향후 슈도모나스(Pseudomonas), 크렙시엘라(Klebsiella) 등 그램 음성균 슈퍼박테리아 신약 개발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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