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알테오젠(대표이사 박순재) 자회사인 ㈜알토스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지희정, 이하 알토스바이오)가 한림제약㈜(대표이사 김재윤, 김정진) 자회사 (주)한림MS(대표이사 김정진, 이하 한림)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ALT-L9) 국내 공급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계약 체결에 따라 한림은 알토스바이오에게 계약금 20억원과 개발 단계에 따른 추가 마일스톤, 그리고 매출액 구간에 따라 경상기술료를 지급하고 알토스바이오는 개발 중인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국내 판매권을 한림에게 독점 부여한다.

알테오젠에 따르면 알토스바이오가 개발중인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사 제형 특허를 회피해 고유 제형 특허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일본 유럽 등에서 오리지널사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시점에 오리지널 아일리아 제형 특허와 상관없이 제품을 출시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국내 처음으로 임상 1상을 시작해 임상 진행을 완료했고, 올해 말 예정된 글로벌 임상 3상을 위한 임상약을 제조하고 있다. 

또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단백질 생산을 위한 배양 조건 최적화로 품질 향상 및 대량 생산에 대한 특허가 한국 일본 호주 러시아 등에 등록돼 있으며, 이 기술이 미국과 유럽에 등록되면 어느 경쟁사 보다 먼저 제품을 출시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림제약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하여 알테오젠이 개발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국내 판매권을 확보함으로써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의 앞선 시장 진입이 가능하게 됐다"며 “점안제형으로 개발 중인 HL217 효력시험을 통해 아일리아와 병용투여 효과를 확인했고 황반변성 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이 계약이 양사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블록버스터 제품인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국내 임상 1상을 최초로 진행했으며, 제형 및 생산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퍼스트 무버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2024년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일본, 유럽 및 제3시장을 차례로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림제약은 신약개발을 위한 기술 축적과 우수한 연구인력 확보 등 장기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바이오, 천연물, 합성신약 개발을 위해 적극적인 '라이센싱 인 아웃'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점안제로 미국 등 선진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며, 황반변성치료제 'HL217'(합성신약) 유럽 임상 2상을 수행하고 있다.

알토스바이오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임상 3상을 위해 지난해 약 600억 규모 제3자 유상증자를 마무리했고,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이외 차별화된 바이오시밀러 개발로 2024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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