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와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100% 무상증자를 26일 발표했다. 기존 주주는 보유주식 1주당 무상주식 1주를 받게 된다. 양사 모두 3월 16일을 신주배정기준일로 결정하였으며, 신주상장예정일은 4월 1일이다.

이번 무상증자는 주가하락에 대한 회사측 반격 행태로 읽힌다. 최근 확정되지 않은 금융당국 조사내용이 보도돼 주가가 급락하면서 각종 유언비어까지 난무한 상황이 초래됐다.

선박제조 주력 업체였던 에이치엘비를 바이오기업으로 탈바꿈시켜 글로벌 신약개발을 이끌고 있는 진양곤 회장은 회사가 보유한 신약 파이프라인 가치 대비 주가 낙폭이 과대하다는 주주들 평가가 이어지면서 26일 무상증자를 전격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에이치엘비 주가는 26일 10시 52분 기준 전일 대비 13.79% 오른 71,800원에 거래되며 큰 폭으로 반등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를 믿고 묵묵히 기다려준 주주들을 위해 회사가 할 수 있는 것은 다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라며 “주주가치는 꼭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금융당국 조사와 관련해서는 "당사는 허위공시 의혹에 대해 충실히 소명 중으로, 결국에는 의혹이 해소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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