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치료 시스템 유니티 [제공=엘렉타코리아]
방사선 치료 시스템 유니티 [제공=엘렉타코리아]

[팜뉴스=신용수 기자] 엘렉타코리아가 고해상도 MRI를 결합한 최첨단 방사선 치료 시스템 ‘엘렉타 유니티’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치료 시점에 고해상도 MRI 영상을 실시간으로 관찰해 치료할 수 있어, 실시간으로 시각화된 종양상태에 따라 기존보다 훨씬 정밀하고 안전한 맞춤형 방사선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엘렉타코리아는 24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방사선 치료 시스템 엘렉타 유니티(Elekta Unity)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엘렉타 유니티는 최첨단 자기공명영상유도 방사선치료(MR/RT, Magnetic resonance radiation therapy) 시스템으로, 실시간 시각화된 종양 상태에 따라 맞춤화된 방사선 치료를 제공한다. 

유니티는 필립스 사의 고해상도 1.5T MRI와 7MV 선형가속기(Linac) 기술을 결합해, 치료 시점에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와 생물학적 정보가 담긴 고해상도 MRI 영상을 실시간 제공한다. 엘렉타 유니티는 현재 전 세계 14개구 22개 암 병원에 설치돼있으며, 지금까지 2000명 이상 암 환자의 30여 가지 각기 다른 증상을 치료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유니티는 특히 기존 기기 대비 정상 조직에 대한 선량을 25% 이상 감소시켜,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85%가량 감소했다는 점이 장점으로 주목받는다. 또 방사선 치료 때마다 MRI를 확인할 수 있어 다양한 임상 적응증에 적용할 수 있고, 특히 소수 전이암에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유니티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입 허가를 받아 강남세브란스병원에 처음으로 도입됐다. 앞으로 국내 암 환자들에게 최첨단 방사선 치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엘렉타 아시아태평양지역 수석부사장 숀 세리는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 인프라와 헬스케어 시스템을 보유한 한국에 자사의 최신 방사선 치료 시스템 유니티를 처음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우수한 한국 의료진들이 엘렉타 유니티를 활용해 국내 암 치료율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암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전 세계 방사선 의과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엘렉타코리아 신용원 대표이사는 “방사선 치료 핵심은 정확성”이라며, “정밀한 진단을 바탕으로 표적 종양에만 방사선을 조사할 경우, 부작용을 줄이면서 수술에 준하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니티는 고해상도 1.5T MRI 영상으로 정상 조직과 종양을 명확히 구분하여 정확성을 한층 높인 방사선치료 시스템이다. 코로나19로 병원을 자주 방문하기 어려운 국내 암 환자들에게 엘렉타 유니티가 해답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니티에 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https://www.elekta.com/unit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엘렉타코리아 방사선 치료 시스템 유니티 관련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 중이다. [출처=ZOOM 캡처]
엘렉타코리아 방사선 치료 시스템 유니티 관련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 중이다. [출처=ZOOM 캡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이 시각 추천뉴스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