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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진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치료, 환자 삶의 질 고려해야"
국내 의료진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치료, 환자 삶의 질 고려해야"
  • 김민건 기자
  • kmg@pharmnews.com
  • 승인 2021.02.23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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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바티스, 혈액종양내과 의사 28명 설문조사
"환자가 느끼는 피로감, 실제로는 더 심각"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이 환자 삶의 질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의료진은 삶의 질을 고려한 치료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한국노바티스(대표 조쉬 베누고팔)는 23일 국내 혈액종양내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immune thrombocytopenic purpura, ITP) 질환이 환자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며, 이를 고려한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ITP는 혈소판 수치가 감소, 혈액응고가 잘 되지 않는 혈액질환이다. 멍과 출혈 등 증상이 있으며 일부 환자는 심각한 출혈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ITP가 12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은 피로감을 포함해 다양한 측면에서 환자 삶의 질을 저해하고 일상생활을 어렵게 한다.

노바티스가 국내 의료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 혈액종양내과 의사 28명이 참여했다. 이들의 93%가 ITP는 환자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으며, 의료진이 생각하는 환자가 가장 해결하고 싶어 하는 증상으로 불안정한 혈소판 수치에 대한 걱정(49%)과 출혈(23%), 멍, 피로감, 우울감 순이라고 답했다.

특히 국내 의료진 또한 노바티스가 실시한 글로벌 I-Wish 설문조사와 동일한 인식을 나타냈다.

앞서 노바티스는 전세계 13개국 1507명의 ITP 환자와 472명의 의사를 대상으로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글로벌 질환 인식 캠페인(ITP World Impact Survey, I-WISh)'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국내 설문은 이를 기반으로 진행된 것이다.

글로벌 설문에서 해외 의료진은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이 환자 삶의 질과 일상생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다만, 환자와 의료진 간 인식 차이가 있었다. 환자들은 가장 심각하고 흔한 증상 중 하나로 피로감을 꼽았으나, 의사들은 실제 환자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피로감이 훨씬 심각하다고 답한 것이다.

국내 의료진도 ‘글로벌 I-WISh 결과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의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환자가 피로감을 호소했다'는 결과에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글로벌 조사와 마찬가지로 국내 환자와 의료진 사이에도 인식차가 확인된 것이다.

글로벌 I-WISh 데이터를 본 국내 의료진은 ‘환자를 위한 의료진의 가장 큰 소망’으로 "환자들이 안정적인 혈소판 수치를 장기간 유지하는 것 외에도 안정적인 정서 상태와 피로감을 포함한 증상개선으로 일상생활을 온전히 유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삶의 질을 고려한 치료가 필요하다는 부분에 공감을 나타냈다.

장준호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ITP 환자들은 출혈 증상 외에도 치료 과정에서 가지게 되는 정서적 부담과 피로감, 그리고 우울감 등 삶의 질 문제가 심각하다"며 "최근 레볼레이드와 같은 TPO-RA(혈소판 수용체 작용제, Thrombopoietin Receptor Agonist) 등장으로 효과 뿐만 아니라 환자 삶의 질을 고려한 치료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노바티스 ITP 치료제 레볼레이드(성분명 엘트롬보팍 올라민)는 이전 치료 경험이 있는 성인 만성 ITP 환자 302명을 대상으로 EXTEND 임상연구를 실시해 환자 삶의 질 개선에 대한 하위 분석연구에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분석 결과 ▲일반적인 신체∙정신적 건강상태(SF-36v2) ▲동기부여와 활력(MEI-SF) ▲피로 증상(FACIT-F), ▲출혈과 멍의 위험성 및 이러한 증상이 일상 활동에 미치는 영향 평가(FACT-Th6) 등 4개의 삶의 질 척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이 나타났다. 

노바티스는 "레볼레이드 치료 환자 약 80%가 1년 내에 삶의 질 개선을 경험했다. 5년에 걸쳐 피로, 출혈, 멍, 신체 건강상태 등의 개선 효과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이 참여해 2020년 EHA에서 발표한 CITE 임상연구 중간 분석(Interim analysis)에서도 혈소판 수치와 혈소판 반응률 개선을 비롯한 환자 삶의 질 개선이 확인됐다. 

피로감 척도(FACIT-Fatigue Score)는 최소 3점 상승 시 임상적으로 유의한 변화를 나타낸다고 본다. 레볼레이드 처방 환자는 치료 12개월 시점에 베이스라인 대비 5점이 상승했다는 노바티스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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