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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Stock] 2월 들어 ‘힘 못 쓰는’ 제약·바이오주
[팜Stock] 2월 들어 ‘힘 못 쓰는’ 제약·바이오주
  • 김응민 기자
  • yesmin@pharmnews.com
  • 승인 2021.02.22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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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선’ 찍고 하향세 거듭하는 의약품
지난주 코스피 의약품 3.15%↓, 코스닥 제약 3.57%↓
사진. 게티이미지
사진. 게티이미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난해 큰 폭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던 제약·바이오주가 올해 들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코스피 의약품 지수는 20,000포인트를 찍은 이달 들어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고, 코스닥 제약 지수 역시 12,000선이 위협받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는 3000~3100선을 오르내리며 박스권 횡보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매도세에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 주간 국내 및 글로벌 증시 리뷰 & 전망

길었던 설 연휴 공백이 끝나고 개장한 국내 증시는 지난 한 주간 3100선 박스권에 갇힌 채 지루한 등락을 이어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3,107.62에 마감했고, 코스닥은 965.1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이 3조 1129억원, 외국인이 6634억원을 팔아치우며 강한 매도세를 이어 갔고 개인은 3조 722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같은 기간에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348억원과 456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3565억원을 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뉴욕 증시는 지난 19일(현지시간), 경기 부양 기대감에 따른 초반 강세를 보였다.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이 대규모 부양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주가는 상승 흐름을 보인 것. 하지만 최근 1년 새 최고치로 오른 미국 국채 금리가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쳤다.

옐런 장관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경제 지표가 반등하지 못하는 가운데 추가 부양책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1조 9000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추가 부양책으로 미국 경제가 내년도 완전 고용에 도달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하지만 다음 날인 19일에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며 투자심리에 부담감을 안겼는데,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장중 1.363%까지 치솟으며 1년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로 인해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장 초반 강세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19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98포인트(0.00%↑) 오른 31,494.32에 마감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9.11포인트(0.07%↑) 상승한 13,874.4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26포인트(0.19%↓) 내린 3,906.71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당분간 박스권 횡보를 계속할 것으로 보이나, 증권 전문가들은 미국 시장의 금리 향방을 주목하며 파월 의장의 반기 의회 증언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금리상승에 따른 우려감이 시장에 팽배한 상황이지만, 파월 연준의장은 지난주 연설을 통해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라며 “이번 주 있을 파월 연준의장의 연설에 시장의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전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금리상승에 따른 경기민감주의 강세를 예상한다”며 “금리가 빠르게 급등했었고 진정될 조짐을 보이는 만큼 경기민감주가 주도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에는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주식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여 금리상승이나 물가 기대 확대 등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라며 “글로벌 경기 회복 및 기업이익 증가에 대한 믿음이 강하다는 점 고려하면 여전히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주간 제약·바이오업종 지수 리뷰

지난 한 주간 제약·바이오 업종의 대표 지수라 할 수 있는 코스피 의약품 지수와 코스닥 제약 지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9일 코스피 의약품 지수는 전주(2월 10일) 대비 509.96포인트(2.62%↓) 떨어진 18,973.93에 장을 마감했고, 코스닥 제약 지수의 경우 같은 기간 310.33포인트(2.5%↓) 하락한 12,096.31에 거래를 마쳤다.

우선 의약품 지수의 경우, 주 초반인 2월 15일에 전일보다 106.53포인트(0.55%↑) 오르며 산뜻한 출발을 했으나 이후 3거래일 동안 매일 200포인트 넘게 빠지면서 큰 폭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주 후반인 19일에 164.26포인트(0.87%↑) 올랐지만, 주중에 빠진 하락 폭을 메우진 못했다.

제약 지수는 상황이 더욱 좋지 못했다. 2월 15일을 제외하면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약세를 지속했기 때문이다. 특히 주 초반인 16일에는 전장 대비 242.96포인트(1.94%↓)가 떨어졌는데 이는 주중 가장 큰 폭의 하락세로 집계됐다.

≫ 마감 후 주요 올빼미 공시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보사 품목허가를 취소한 처분에 반발하며 제기한 행정소송에 대해 법원이 허가 취소가 적법하다는 판결을 내렸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은 코오롱생명과학이 제기한 해당 소송(사건번호: 2019구합71615)에 대해 “원고(코오롱생명과학)의 이 사건 청구는 이유 없으므로 청구를 기각하며,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고 판결했다.

다만, 인보사 성분 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코오롱생명과학 임원 2명은 1심에서 무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3부는 19일,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코오롱생명과학 A 상무와 B 이사(임상개발팀장)에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A 상무와 B 이사가 일부 사실이 아닌 내용을 자료에 작성한 것은 사실이나, 인보사 허가 과정에서 식약처 검증이 부족한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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