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일라이릴리 CI
사진. 일라이릴리 CI

리제네론의 항체 칵테일에 이어 일라이 릴리의 이중 항테 칵테일 요법이 FDA의 승인을 획득했다.

승인된 치료제는 밤라니비맙(bamlanivimab)과 에테세비맙(etesevimab)으로 구성된 항체 복합제로 중증 코로나19로 진행되거나 입원 위험이 높은 12세 이상의 경증 및 중등증 환자들을 치료하는 용도로 FDA의 긴급사용승인(EUA)이 내려졌다. 

이번 승인으로 릴리의 항체 복합제는 만성질환이 있는 65세 이상 환자에서 사용이 가능한 반면, 이미 코로나19로 입원했거나 산소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사용 승인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승인은 릴리가 지난달 공개한 밤라니비맙과 에테세비맙 칵테일 요법과 관련한 3상 임상 결과를 토대로 이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임상에서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경증 및 중등증 환자 중 고위험 환자군을 대상으로 칵테일 요법을 실시한 결과, 입원 및 사망 위험을 위약 대비 70%까지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위약군에서는 10건의 사망이 보고되었으나 칵테일 요법군에서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릴리는 승인된 항체 칵테일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오고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후 10일 이내에 단일 정맥주사제를 통해 투여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FDA가 아울러 밤라니비맙 단독투여 또는 밤라니비맙 및 에테세비맙 병용요법의 투여시간을 16-21분으로 승인했다면서 이는 이전 투여시간인 60분에서 현저하게 감소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투여시간 변경은 일선 간호사 및 의사로부터받은 피드백에 따라 내려진 것이며 단축된 투여시간으로 의료기관의 부담이 상당히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라이릴리는 현재 즉시 공급 가능한 물량은 10만회 접종분이며 15만회 접종분이 1분기 안에 추가로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암젠과 공동으로 올해 중반까지 항체 칵테일을 최대 100만회 접종분까지 생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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