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공급 부족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바이엘과 노바티스가 각각 화이자와 큐어백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제조 지원에 나선다. 

먼저 바이엘은 자사가 보유한 제조시설을 이용해 2022년에 큐어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1억 6,000만회 분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바이엘은 큐어백과 임상시험과 승인절차 등에서 협력하는 업무 협약과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제휴에 띠라 큐어백은 유럽내 코로나19 백신 판권을 계속 보유하게 되지만 바이엘은 유럽 외 다른 시장에서 백신 판권을 보유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게 됐다. 

큐어백측은 바이엘의 전문성과 제반시설을 바탕으로 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더 많은 이들에게 빠르게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큐어백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지난해 6월에 인체 대상 임상시험에 돌입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3만 5천명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3상에 들어갔다. 임상 3상 결과는 올해 1분기 중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엘과 함께 노바티스 역시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노바티스는 스위스에 위치한 자사의 무균 제조시설이 갖춰진 공장에서 바이알에 충전하는 공정을 담당하게 되며 올해 2분기부터 코로나19 백신 제조에 착수하게 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생산량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이다.

한편, 노바티스 외에도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 역시 올해 7월부터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은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사용이 허가되었으며 유럽에서는 조건부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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