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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목 회장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로 제약주권 실현할 것”
원희목 회장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로 제약주권 실현할 것”
  • 최선재 기자
  • remember2413@pharmnews.com
  • 승인 2021.01.27 1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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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자간담회,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 등 4대 실천 과제 제시
손실보장제, 대통령 직속 컨트롤타워 제안도 ‘눈길’ 
“보건복지부 내부의 산업정책 조직 강화도 절실하다”
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협외 유튜브 라이브 제공)
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협외 유튜브 라이브 제공)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를 제약주권 확립의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원희목 회장은 27일 신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사회 안전망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며 “국가적 위기 상황을 종식시킬 해결책은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도 치료제, 백신 개발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산업의 책무라 할 치료제·백신 개발을 책임감있게 수행, 제약주권 확립의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올해 ▲보건안보 강화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 ▲글로벌 진출 가속화 ▲산업 환경 혁신 등 4대 과제를 실천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글로벌 무대에서의 K-PHARM 성공시대를 열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는 것이 원희목 회장의 구상이다. 

원희목 회장은 먼저 ‘보건안보 강화’와 관련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연구개발 지원범위와 규모의 확대를 촉진할 계획”이라며 “정부 협력을 통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감염병 컨트롤타워인 질병관리청과 산업계 간 소통을 강화해 현장의 어려움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협회는 팬데믹 종료 이후 개발 중인 의약품이 빛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손실보장제도 등 지원방안 마련도 요청할 계획이다. 

원희목 회장은 “투자와 연구개발 등 기업활동의 걸림돌인 불확실성 해소에 초점을 둘 것”이라며 “코로나19 펜데믹과 관련 막대한 연구개발 비용을 투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회원사들이 개발비 때문에 중도 포기하지 않고 결실을 맺도록 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원희목 회장(협회 유튜브 라이브 제공)
원희목 회장(협회 유튜브 라이브 제공)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원희목 회장은 “유한양행은 바이오기업 오스코텍의 자회사 제노스코에서 비임상 직전 단계였던 폐암치료제 후보물질을 도입한 뒤 임상을 진행했다”며 “그 이후 얀센에 기술수출을 하고 국내에서 조건부허가(31호 국산신약)를 받았다. 이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대표적 사례”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단 유한양핸의 사례뿐 아니다. 글로벌 빅파마들도 바이오 스타트업 또는 벤처 기업이나 제3국의 유망한 파이프라인을 찾아다니는 것이 현실이다. 오픈이노베이션이 대세라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원사들이 다수 참여한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을 비롯해 국내 기업과 글로벌 기업, 의료기관 등과의 폭넓은 협력을 통해 다양한 전략적 제휴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를 위한 혁신기지도 본격 가동된다. 원희목 회장은 “새로운 시도와 끊임없는 도전이 미래 가치 창출의 핵심이다”며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과감히 뛰어들 수 있도록 미국 보스턴에 ‘한국제약바이오혁신센터’(가칭 KPBIC)를 설치해 본격 운영 중이다. EU 거점국가에도 제2의 KPBIC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KPBIC은 보스턴 주재 한국 영사관의 행정지원, 보건산업진흥원 보스턴 지사의 사업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현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 기능을 통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혁신기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원희목 회장은 “현재 글로벌 신약개발 생태계 현지에서 주요 임상연구, 사업개발, 법률, 국제특허 출원 및 분쟁을 경험한 주역들이 직접 자문진으로 참여하는 실전 컨설팅 프로그램 가동중이다. 향후 이를 보다 활성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환경 혁신의 일환으로 의약품 시장 투명성을 강화할 전망이다. 

원희목 회장은 “윤리경영은 산업계의 지상과제이자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필수 조건”이라며 “ 시장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MR자격 인증제도를 국가공인자격증으로 추진하고, CSO 양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리베이트 문화 단절을 위해 제약사 영업사원의 ‘MR 자격 인증제’와 ‘CSO 양성화’를 투트랙으로 추진하겠다는 것. 

또 “2017년 ISO 37001(반부패경영시스템) 도입 이후 지금까지 63개사 인증을 받았다”며 “한국투명성기구가 도입 효과를 분석한 결과, 도입 기업의 청렴 의식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지속적인 교육과 자체평가 등 시스템 정착을 통해 기업의 윤리경영 내재화를 계속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희목 회장은 이날 ‘대통령 직속 컨트롤 타워 설치’를 제안했다. 그는 “대통령 직속의 컨트롤 타워 설치가 절실하다”며 “이렇게 되면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국내 보건산업의 비전, 목표, 중장기전략을 수립하고 기초연구부터 임상시험 완수까지 전주기적 정책 개발·추진을 통합 관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이오헬스산업은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사회안전망이자 미래 국가경제를 주도해 나갈 성장동력이기 때문에 규제정책과 육성정책의 합리적 조화가 필요하다”며 “이를 뒷받침할 실무총괄 부처인 보건복지부 내 산업정책 조직의 강화 및 역할 확대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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