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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딛고 올한해 바이오 제약 M&A '맑음'
코로나 딛고 올한해 바이오 제약 M&A '맑음'
  • 구영회 기자
  • 승인 2020.12.31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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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합병 거래가치 2280억 달러, 5년간 2위 규모
글로벌 파마 내부 R&D보다 M&A 선호, 메가딜 지속
사진. 게티이미지
사진. 게티이미지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올해 바이오 제약산업의 인수합병은 여전히 활발하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인 글로벌데이터의 신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2월 1일까지 바이오 제약산업의 인수합병 거래 가치는 지난해 2620억 달러에 비해 13% 감소한 2280억 달러였다. 이러한 규모는 2017년 1260억 달러에 비해 2배에 달하는 수치로 지난 5년간 인수합병 규모에서 두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인수합병에서 가장 큰 규모의 거래가치를 기록했던 해는 2019년이지만 거래건수는 177건으로 거래량으로 봤을 때는 지난 5년간 가장 적은 수치였다는 점에서 올해 인수합병 부문이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고 보여진다.

보고서는 특히 빅파마 및 바이오 기업들이 내부 R&D 투자비용 증가 리스크를 감수하기 보다는 혁신적 바이오텍 인수를 선호하고 있어 혁신과 개발의 원천으로 M&A를 계속 활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몇 년간 제약 업계에서 기록적인 대규모 거래가 여러차례 성사된 바 있다. 실례로 2019년 BMS가 셀진을 인수하면서 종양학 및 면역학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으며, 같은해 1월에 다케다는 620억 달러로 샤이어 인수를 완료한 바 있다.

애브비의 앨러간 인수 역시 올해 완료되었으며 가장 최근에는 아스트라제네카가 희귀질환 전문기업인 알렉시온 파마를 390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이번 메가딜은 2021년 3분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2021년 역시 M&A 거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높은 거래가치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또한 글로벌 대형제약사들이 혁신과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수단으로 내부 R&D보다 M&A를 선호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메가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글로벌 제약기업들의 시총이 상승하는 반면 R&D와 판매 활동이 어려워진 상황이 이러한 인수합병을 잠재적으로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기업 간의 메가딜 추세는 인수합병 거래가치 증가 및 거래량 감소 추세와 맞물려 향후 몇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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