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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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장기화와 동시에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면역력'이 화두다.

우리 몸의 ‘면역력’은 병을 일으키는 존재들로부터 나를 지키는 인체의 방어 시스템이며, 면역력의 강화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만큼 중요하다.

우리 몸에서 면역력은 면역계 세포인 백혈구와 면역글로불린이라고 불리는 항체가 담당한다. 또 항체와 백혈구는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어 양질의 단백질 섭취가 관건이며, 코로나19 예방법으로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서 고단백 식품 섭취를 언급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또한 피부밑 진피는 단백질의 종류인 콜라겐으로 이루어져 있어 단백질이 부족할 경우 피부 탄력이 줄고 푸석해질 수 있다.

머리카락은 단백질의 일종인 케라틴으로 이루어져 있어 탈모와 손톱에 영향을 준다. 또한, 단백질은 우리 몸의 주요 에너지원이기 때문에 부족할 경우 근육을 분해하게 되고 이로 인해 근육과 관절이 약화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으로 단백질은 탄수화물과 지방과 함께 3대 영양소라 불린다.

일반적으로 성인의 하루 단백질 권장 섭취량은 체중 1kg 당 0.8g-1.0g 내외로 성인 여성 50kg 기준으로 약 45g-50g의 단백질이 필요하지만 매 끼니 단백질을 일정하게 섭취하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군다나 나이가 들수록 씹는 능력과 소화, 흡수 능력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조리법과 섭취 방법이 중요하다. 여러 전문가들이 저분자 단백질에 주목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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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성인을 위한 단백질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다. 일명 성인 분유 제품을 내세우며 면역력에 좋은 초유나 갖가지 몸에 좋은 성분을 담거나 동식물성 단백질 균형을 담은 단백질 제품이 많이 나와있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러한 제품을 선택할 때 중요한 것은 효소분해 공법으로 유청단백을 잘게 쪼갠 저분자 단백질을 선택하면 유리하다. 아무리 좋은 단백질을 섭취했더라도 소화흡수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신장에 무리가 가거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동경희대병원 영양파트 김미라 파트장은 “저분자 단백질은 영양적 측면에서 볼 때 소화 효소의 작용을 수월하게 하여 식품 단백질의 이용률을 높여주기 때문에 유익하며, 이러한 작용은 아미노산의 구조를 풀어주기 때문에 소화과정에서 단백질 소화율을 높여 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저분자 단백질 가운데 소화 효소가 포함된 제품이라면 고단백 식품을 먹었을 때 불편했던 속을 완화할 수 있다. 비타민D를 함께 섭취하는 것도 추천한다. 잘 알고 있는 비타민D의 효능은 칼슘의 흡수율을 증가시킴으로써 뼈 건강을 유지하는데 있지만 단백질의 합성에 관여하는 기능 역시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하루 단백질 섭취 권장량을 섭취하더라도 아침, 점심, 저녁 끼니마다 고르게 배분해야 흡수의 효율을 올릴 수 있으므로 제품 선택 시 최소 20g 이상의 단백질 섭취를 충족하는 제품이 영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 

성인 분유 시장, 저출산 위기를 돌파할 분유 업계의 기회이기도 하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해야하는 고령화 시대 현대인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에게 맞는 양질의 단백질 그리고 소화 흡수를 고려한 똑똑한 단백질 섭취법이 웰에이징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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